우리는 모두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기쁨은 함께 하면 두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많은 사람들이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전하며 따뜻한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삼행시(삼성전자와 함께 하는 행복한 수원시 블로그)에서는 서로 돕고, 나누고,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을 만나보는 시간으로 칭찬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칭찬 릴레이의 두 번째 주인공으로 삼성전자 수원 사회봉사단 이수경 차장의 추천을 받은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의 서지수 팀장을 만나봤습니다. 지역사회의 아동 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그녀는 나눔 활동을 통해 일상의 큰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린이재단이 하는 다양한 활동들과 그녀가 생각하는 나눔의 의미를 함께 들어볼까요?
Q.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간단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추신수 선수 소외계층 아동후원 [사진출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어린이재단은 아동의 성장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전문적이고 표준화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최대 아동복지 전문기관입니다. 모금 파트와 복지사업 파트로 나눠 지역 아동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모금활동 및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저희 경기지역본부에서는 크게 2가지 업무를 하고 있는데요. 먼저 아이들과 후원자를 이어주는 결연 사업이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정기적으로 후원해주실 분들을 모으고 관리하는 일이죠.
또 하나는 기업과 함께 연계한 지원 사업을 펼치는 것으로, 정기후원 외 교육비와 특기지원비 등 아이들에게 별도의 지원이 필요한 시기에 기업과 함께 나눔 활동을 진행합니다.
대표적으로 삼성 디지털시티와 함께 하고 있는 ’다자녀사업’ 이나 '하이파이브', 그리고 '문화체험 희망학교'와 같은 연중 지원사업과 '블루산타 행사'와 같은 단발성 사업을 들 수 있습니다.
Q. 일을 통해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어린이재단과 함께하고 있는 삼성 디지털시티 하이파이브 프로그램]
취업을 희망하지만 마땅한 직업교육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많은데요. 삼성전자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하이파이브'사업을 통해 간절히 원했던 취업에 성공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아이들이 감사의 인사를 담은 영상을 찍어서 보내곤 합니다. 그런 메시지를 받고 나면 말로 다 할 수 없는 뭉클함과 뿌듯함을 느끼죠.
이렇게 삼성전자와 함께 하는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친구들이 꿈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제겐 말할 수 없이 큰 보람입니다.
Q. 2014년에 중점을 두고 계획하고 있는 사업이 있으신가요?
아동 후원을 통해 아이들에게 미소를 찾아주세요 [사진출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매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해는 지금 시행하고 있는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후원을 하고 싶어하시지만, 구체적인 참여 방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시다고 알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그 동안 어린이재단이 삼성전자와 꾸준히 쌓아온 사업적인 관계와 신뢰성을 바탕으로 임직원 분들에게 저희 재단을 알리는 활동에 주력해 볼까 합니다. 어려운 아이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저희 재단을 바로 떠올릴 수 있도록 말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후원금이 지역 아동들을 위해서 잘 쓰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저희가 하는 사업의 취지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이제 팀장님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요. 어떤 계기로 이 일을 선택하게 되셨나요?
어린 시절, 막연한 생각이었지만 아이들이 나로 인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사회복지라는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회복지라는 것을 배우면서 제 인생의 목표를 세울 수 있게 되었고, 2003년에 어린이재단에 입사해서 지금까지 계속 근무해 오고 있습니다. 어릴 적 제가 목표로 했던 일이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 보니 항상 재미를 느끼며 지루할 틈이 없답니다.
Q. 다양한 활동으로 인해 업무가 많으신 것 같으신데 힘든 순간이 있다면..?
저희의 업무가 복지 서비스이기 때문에 사업을 기획하고, 준비 하는데에 시간 소요가 많은 일들이 대부분입니다. 시간적 제약으로 더 많은 일을 하지 못할 때 속상하기도 하죠. 저희 가족을 위해서도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저녁 시간이나 주말을 자유롭게 활용하지 못할 때도 있고요. 그렇다고 다시 싱글이 될 수는 없잖아요? (웃음)
힘든 일도 있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일을 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진심 어린 격려를 받을 때면 정말 큰 힘이 되고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답니다.
Q. 앞으로 팀장님이 어린이재단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듣고 싶습니다.
예전보다 후원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긴 했지만 아직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개인후원자 비율이 적은 편입니다. 물론 우리나라가 선진국과 성장해 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일 텐데요. 이제는 기부를 비롯한 나눔 활동이 남을 위한 것만이 아닌, 나를 위한 활동이라는 이미지를 심어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저 아이를 돕는 것이 결국 내 아이를 돕는 것이라는 그런 인식을 말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는 ‘많이 후원 부탁드립니다'라는 입장에서 일을 했다면, 이제부터는 '후원은 정말 필요한 일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사업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조금씩 사람들의 의식을 바꿔가기 위해 어린이재단에서부터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수원 사회봉사단과 함께한 삼성 블루 산타 후원, 사진 가운데 어린이재단 서지수 팀장]
늘 아이들만을 생각하고 아이들과 함께해서일까요? 어린이재단의 다양한 나눔 사업을 설명하는 서지수 팀장의 얼굴에는 인터뷰 내내 아이와 같은 밝은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나눔의 행복을 알릴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나눔이 가져다 주는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역아동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서지수 팀장과 어린이재단의 밝은 행보를 삼.행.시가 응원하겠습니다!
다음 칭찬 릴레이 인터뷰는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 서지수 팀장의 추천을 받아 수원 휴먼 서비스센터를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