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향하다/수원 이야기

나랑 북캉스 갈 사람? 올 여름 휴가는 수원 독립서점 <여름서가>에서 책도 읽고 독서 모임까지!

삼행시수원 2023. 7. 11. 09:35

연일 소나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가 온 탓인지 습한 공기 속 내리쬐는 햇볕 아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을 찾게 되는데요. 저는 시원한 서점이나 도서관에 머물며 가만히 책을 읽곤 합니다. 오늘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무더운 여름 몸도 마음도 시원해지는 수원의 작은 독립서점 <여름서가>를 방문해 보려고 하는데요. 그럼, 지금 바로 북캉스하러 떠나볼까요?

 

 

■ 북캉스 갈 사람? 책도 읽고 독서 모임도 하며 수원 독립서점 <여름서가>에서 즐기는 여름의 사색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학생들의 아지트! 북캉스 장소로 안성맞춤인 수원의 독립서점 <여름서가>는 지친 마음을 책으로 달래줄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여름서가>라는 이름과 잘 어울리는 초록색의 깔끔한 외관 덕분에 기분 좋은 첫인상을 받았습니다.

 

대학가에 있는 작은 독립 서점이지만, 다양한 책들이 가득했습니다. 수원 독립서점 <여름서가>에서는 단순히 책만 판매하는 서점과는 다른 매력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관심 있거나, 구입한 책을 읽고 갈 수 있도록 장소도 제공해 주면서 독서 모임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유인으로 운영되는 대부분의 대형 서점과는 달리, 수원 독립서점 <여름서가>는 무인으로 운영하기도 하는데요. 언제든지 북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수원 독립서점 <여름서가>의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 책과 서점을 통해 행복을 전하고 싶은 수원 독립서점 <여름서가> 대표님을 만나다!

 

<여름서가> 곳곳에 책에 대한 대표님의 애정이 듬뿍 묻어 있었는데요. 여러 사람에게 힐링을 전하는 <여름서가> 대표님과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Q1. <여름서가>라는 공간에 대한 소개

<여름서가>는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서점’이라는 의미입니다. 2022년 7월 1일,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여름에 <여름서가>를 오픈하게 되었는데요. 서점 입구와 서점 뒤 야외 공간 등을 시원한 공기와 여름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나무와 진한 녹색으로 구성했습니다. 특히, 서점 한가운데에 놓인 ▲긴 테이블 ▲필사 책상 ▲주제별 책장 ▲독서 모임으로 <여름서가>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2. <여름서가>라는 서점명에 대한 계기

운영 중이던 ‘청년서가’라는 독서 모임의 이름에, 제가 좋아하는 계절의 더해 <여름서가>라는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숲 산책 ▲바다 수영 ▲서핑 등을 즐겨 하며 여름을 좋아하게 되었는데요. 또한 일상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단어를 많이 언급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여름서가>를 쉽게 기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Q3. <여름서가>와 독서 모임을 운영하게 된 계기

좋은 공간에 모여 독서를 하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과 우리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발전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에 대해 고민하면서 <여름서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름서가>에서는 독서 모임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독서 모임에 참여하고 운영하면서 ▲자기 계발 ▲다양성 ▲인간관계를 배우게 되었는데요. 구성원들끼리 건설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서점이라는 공간에서 책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청년서가’라는 모임에서 '여름서가 북클럽'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어 활동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Q4. 나에게 <여름서가>란?

<여름서가>는 20대 때 저의 열정과 도전을 느끼게 하는 존재입니다. 특히, <여름서가>는 저의 창의력을 자극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끔 하는 것 같습니다.

 

Q5. <여름서가> 운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한 남학생이 <여름서가>에 놀러 왔는데, ‘학교 주변에 이런 공간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런 말을 들으니 참 흐뭇하더구요. 다음 번에는 그 학생이 가장 친한 여학생과 같이 왔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 책에 대해 이야기 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그 여학생이 ‘캐나다로 이민을 가는데, 기숙사 생활을 하는 동안 <여름서가>에서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라고 전한 인사가 감동적이었습니다.

또, 저에게 추천받아 책을 구매하신 분들이 있는데요. 언젠가 그분들이 ‘여름서가의 저력은 사장님이다’라는 후기를 작성한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기분이 좋으면서도 서점을 잘 운영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Q6. <여름서가> 운영 중, 이루고 싶은 목표

오랫동안 꾸준하게 사랑받는 서점으로 <여름서가>를 운영하고 싶은데요.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여름서가>를 통해 무언가를 얻고, 행복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평소 책 읽는 것을 어려워하더라도 책과 서점을 사랑하는 대표님이 있는 <여름서가>에 방문하면, 저절로 흥미가 생길 것 같은데요. 올 여름 휴가는 한적하고 평안한 분위기의 ‘여름서가’에서 책과 이야기와 함께하며 건강하고 시원하게 북캉스를 즐겨보는 건 어떠세요?

 

[<여름서가> 찾아가는 길]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대학3로 7 나보나스퀘어 10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