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파란 가을 하늘과 알록달록 단풍잎이 어우러진 가을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더해져 나들이 떠나기에 안성맞춤인 요즘, 가을의 운치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는데요. 수원의 명물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 화성을 색다르게 관람하는 법! 화성열차를 타러 떠나볼까요?
먼저 화성열차를 타기 위해 안내소가 있는 연무대로 향했습니다. 화성열차는 팔달산~연무대 코스와 연무대~팔달산 코스로 나뉘어서 운행하고 있는데요. 거리는 3km에 편도 20분정도 걸리는 코스랍니다.
화성열차의 서비스는 어린이 700원, 청소년 및 군인 1,100원, 어른 1,500원 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20인 이상 단체와 65세 이상 어르신, 그리고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등록증 소지자는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 화성열차의 운행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이며 당일 현장판매 외에는 별도로 예약이 되지 않는데요.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는 좀 더 일찍 방문하는 센!스!
드디어 화성열차가 도착했습니다! 먼저 열차의 이모저모를 한 번 살펴볼까요?
화성열차는 동력차와 관광객 탑승차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앞부분의 경우는 임금의 위상과 권력을 상징하는 용머리가 형상화 되어 있고, 뒷부분은 관람객의 편의를 생각하여 임금이 타던 가마모양을 형상화했다고 합니다.
수원에 사는 분들이라면 지나가면서 한번쯤 화성열차를 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화성열차의 독특한 용머리 때문에 ‘용열차’라는 애칭까지 얻었답니다.
화성열차의 상단을 보시면 세밀한 장식까지도 신경 쓴 걸 알 수 있습니다. 가마의 모서리마다 달려있는 용머리 조각들은 정조대왕의 권위와 위상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화성열차를 타고 떠나볼까요?
약 20분가량 화성열차를 타고 둘러 본 수원 화성의 모습이 색다르게 느껴졌는데요. 수원 화성 이외에도 장안공원과 팔달산까지 여유로운 풍경에 마음이 넉넉해졌답니다.
화성열차의 장점은 편하게 수원화성을 돌아보면서 가이드의 역사이야기까지 함께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인데요. 아름답고 고즈넉한 수원 화성의 모습과 더불어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들으니 즐거움도 두 배가 되었습니다.
화성열차를 타고 모든 투어를 마친 후 팔달산에 내려 가을 경치를 감상했는데요. 수원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 화성열차! 오는 주말, 여러분도 화성열차와 함께 수원 화성의 가을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수원 화성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