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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향하다/이웃 이야기

봄의 끝자락, 5월엔 <에버랜드>에서 꽃길을 걸어요 (하늘매화길, 가실벚꽃길)

2019. 5. 20. 20:42

 

눈 깜짝할 새 봄이 지나고 어느덧 여름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번 봄은 유난히 짧게 느껴져서 봄을 즐기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는데요.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번 봄에 다녀온 <에버랜드> 꽃길을 소개합니다.

5월의 에버랜드엔 최근 개장한 하늘매화길, 에버랜드에서 호암미술관으로 이어지는 벚꽃터널, 호암미술관 입구에 있는 가실벚꽃길 등 다양한 꽃길이 준비돼 있습니다. 혹시 매년 같은 곳으로 벚꽃축제를 가셨다면, 내년 봄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에버랜드 꽃길들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 수도권 최초의 매화 테마정원 <에버랜드> 하늘매화길

 

 

저희 부부는 매년 봄이면 남쪽 지방으로 매화 축제를 보러 가곤 했습니다. 올해는 바빠서 가지 못했는데요. 에버랜드에서 매화 테마정원 하늘매화길을 개장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하늘 매화길은 준비과정만 3년이 걸렸을 정도로, 오랜 기간 정성스럽게 준비한 공간이라고 합니다. 정원사가 가꾸어서 그런지 마치 거대한 매화정원을 보는 듯했습니다.

 

 

하늘매화길은 에버랜드 바이킹인 ‘콜럼버스 대탐험’ 바로 옆에 있습니다. 둥그런 모양의 출입문으로 들어가면 진귀한 분재가 전시된 마중뜰이 나옵니다. 이곳에 전시된 분재는 750년이 넘은 주목을 비롯해 송백, 동백, 벚나무 등 희귀한 분재 30여개가 전시돼 있습니다.

 

 

고즈넉한 대나무숲 길을 지나면 탐스러운 매화나무가 있는 탐매길이 나옵니다. 매화나무 아래 예쁜 꽃 잔디가 활짝 펴서 오르는 동안 힘든 줄 모르게 만드네요. 그리고 탐매길에서 가장 멋진 볼거리는 파스텔 컬러의 빈백(안락의자)입니다. 포토존으로 만들어져 있지만, 아무도 없을 때는 의자에 앉아 오래도록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쉴 수 있습니다. 매화나무 아래서 하늘을 보며 빈백에 누워보니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었습니다.

 

 

둥그런 보름달처럼 만들어 놓은 달마당에 오르니 특이한 홍매화가 보입니다. 바로 만첩 홍매입니다. 이 만첩 홍매는 경북 구미에서 옮겨온 수령 50년 이상 된 매화나무인데요. 하늘 매화길에서 가장 멋진 매화나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달마당에서 하늘길로 올라가니 특이한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향설대입니다. 향설대는 향기 향(香), 눈 설(雪) 자를 따서 붙인 이름으로, 말 그대로 매화 향기가 짙게 풍기는 곳입니다. 하늘매화길 경사가 좀 있기 때문에 오르느라 힘든 지점에 잠시 쉬어가라고 만들어 놓은 곳 같은데요. 이곳 역시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향설대에서 잠시 쉬다가 다시 길을 나섭니다.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해마루가 나옵니다. 해마루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넓은 공간에서 에버랜드 쪽을 바라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에버랜드 T익스프레스와 88열차라고 불리는 롤링 엑스트레인 등의 놀이기구는 물론, 장미원 뒤쪽의 벚꽃까지 한눈에 보입니다.

 

[하늘매화길 영상]

 

하늘매화길 해마루에도 안락의자가 마련돼 있습니다. 이곳에서 보는 전망 역시 아주 멋집니다. 하늘매화길에는 11종 700여그루의 매화나무가 심어졌다고 합니다.

하늘매화길은 올해 3월 29일부터 시작해서 5월 6일까지만 개장했습니다. 매년 개화시기가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참고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하늘매화길에서 진귀한 매화도 보고 멋진 뷰도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 <에버랜드>에서 호암미술관으로 이어지는 ‘벚꽃터널 드라이브’

 

 

에버랜드 하늘매화길을 본 후 호암미술관 앞 가실벚꽃길로 갔는데요, 자동차로 약3분 거리지만 길 좌우로 흐드러지게 핀 벚나무가 터널을 이뤄 환상적인 드라이브 길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벚꽃 터널을 지나고 나니 아쉬워서 저희 부부는 차를 돌려서 에버랜드 쪽으로 갔다가 벚꽃터널 드라이브를 즐기며 다시 호암미술관으로 왔습니다.

 

[벚꽃터널 드라이브 영상]

 

이곳은 거리는 짧지만, 벚꽃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는 최상의 길입니다. 매년 봄에 저희 부부가 꼭 한 번씩 드라이브를 하는 코스로 점 찍어 둔 곳이죠. 창문을 열고 따스한 바람을 맞으며 벚꽃 터널을 지나면 마치 다른 세계로 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만개한 ‘호암미술관 가실벚꽃길’

 

 

호암미술관 가실벚꽃길은 옛날 이곳 지명이 ‘가실리’였기 때문에 벚꽃을 더해 붙여진 이름입니다. 서울보다 보통 1주 정도 개화가 늦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꽃샘추위 등으로 예년보다 늦게 펴서 몇 번을 갔다가 허탕친 끝에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호암미술관 입구부터 벚꽃터널 끝나는 곳까지 약 600여 미터 이어지는 터널 길에는 50년 이상 된 왕벚나무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잠시 차에 내려 화려한 왕벚꽃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평일이었음에도 만개한 벚꽃을 보러 온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호암 호수 건너 편에 핀 벚꽃들을 보니 왜 이곳이 수도권 벚꽃 명소 3대 천왕으로 꼽히는지를 알 수 있겠네요. 사진으로 담기보다 눈으로, 마음으로 담는 게 더 오래가죠.
 


[가실벚꽃길 영상]

 

가실벚꽃길 축제는 4월 16일 절정을 이루었고, 20일 전후까지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년 개화시기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사전에 일정을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가실벚꽃길 축제는 축제기간에만 무료로 개방했으며, 이후에는 유료로 전환된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4천원이었습니다. 이 역시 변동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에버랜드 핑크빛 꽃길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소개해드린 것 외에도 이솝우산길 주변 등 여러 명소가 많은데요. 현재는 장미축제가 열리고 있어 아름다운 장미꽃을 보기 좋습니다. 올해의 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다면 아름다운 에버랜드 꽃길을 거닐며 다시 올 봄을 기다려보는 건 어떨까요?

 

[에버랜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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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 104-32 | 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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