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입니다.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바다를 보러 섬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데요. 저는 종강을 맞아 서울 근교의 <오이도>를 다녀왔습니다. 아름다운 해변과 맛있는 조개구이, 그리고 폭죽놀이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곳이죠. 그럼, 저와 함께 신나는 오이도 여행을 떠나보실까요?
■ <오이도> 빨간 등대에서 해안가의 풍광을 감상하고, 예쁜 기념품도 구입해 보세요!
먼저 오이도의 상징물인 빨간 등대에 들렀습니다. 빨간 등대는 드넓은 바다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저녁에는 붉은 노을이 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다고 하죠. 아쉽게도 마침 내부를 수리하는 중이어서 입장하지 못했지만, 등대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도 값진 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빨간 등대 인근에 있는 시흥꿈상회 기념품 숍을 방문했습니다. 시흥시 주관으로 특산품과 마스코트 상품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곳입니다. 바다 주변을 구경하다 지인들 선물을 구입하기 제격이었죠. 저는 시흥시의 마스코트인 ‘소통 코끼리’ 인형을 구매했는데요. 귀여우면서도 시흥 시민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싶다는 깊은 의미가 담긴 인형이었습니다.
빨간 등대 주위를 모두 둘러본 뒤 산책로를 잠시 걸었습니다. 해안가에 위치한 생명의 나무 전망대를 가기 위해서였는데요. 생명의 나무 전망대는 옛 오이도의 역사와 사람들의 흔적을 후대에 알리기 위해 조성됐다고 합니다. 가만히 바라보니 순수한 느낌의 하얀 나뭇가지가 인상적이었죠. 낮에 봐도 예쁘지만 밤에는 알록달록한 불빛이 반사돼서 더 아름답다고 하는데요. 오이도에 오신다면 꼭 이곳에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사진을 찍어보시기 바랍니다.
■ 조개구이부터 불꽃놀이까지! <오이도> 여행의 재미를 만끽할 시간
탁 트인 바다를 모두 감상했다면, 이제 서해안의 특산물인 조개구이를 먹을 차례입니다. 질 좋은 해산물들을 무한으로 제공하는 ‘청춘조개’ 조개구이집을 방문했습니다. 가리비, 굴 등 다양한 조개들은 쫄깃하면서도 달콤했는데요. 제육볶음, 떡볶이, 치즈 가리비구이 같은 사이드 메뉴들도 훌륭했죠. 청춘조개 조개구이집은 빨간 등대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으니 여러분께서도 방문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청춘조개 가는 길]
조개구이를 맛있게 먹고 나오니 어느새 해가 저물었습니다. 오이도 여행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하기 위해 근처 마트에서 불꽃놀이 세트를 샀는데요. 어두운 밤하늘 아래에서 불꽃이 해안가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이 생긴 기분이었죠. 즐거운 마음으로 역으로 이동해 여행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아름다운 포토 스팟, 맛있는 조개구이가 있는 오이도는 여름철 여행지로 제격인데요. 대중교통이 편리해 접근성도 좋으니, 선선한 바다를 보면서 무더위를 날리고 싶으신 분들은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이도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