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호수공원은 시민에게 신선한 공기를 선사하는 자연의 보금자리입니다. 소나무 등 녹색의 수목들이 주변에 심어진 이곳에서는 그동안 다채로운 숲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왔는데요. 저는 그중에서도 새들의 서식 환경을 관찰하는 <생물 다양성 번개팅>에 참여했습니다. 가족들과 연날리기까지 즐기며 오랜만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여행 코스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 추천! 새 둥지를 만들며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생물 다양성 번개팅> 체험기
생물 다양성 번개팅 숲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광교 푸른숲 도서관 강당을 방문했습니다. 대기 시간 동안 잠시 설문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자신들이 생각하는 광교호수공원의 아름다움을 묻는 내용이었는데요. 부모님과 함께 이곳을 방문한 아이들은 신나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저도 앞으로의 힐링 여행이 정말로 기대됐습니다.
프로그램 시작 전 ‘인공 둥지 상자’를 받았습니다. 작은 새들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구멍이 조그맣게 나 있어 병충해로부터 알을 지키는 조형물인데요. 참가자들은 이것을 광교 호수공원의 나무에 매달며 자연보호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파란색 크레파스로 독특한 디자인을 그려넣을 수도 있죠. 동물들이 상자 위에 나뭇가지를 모아놓은 모습이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 아이들과 함께 새 둥지를 나무에 걸고, 붉은 오목머리눈이의 둥지를 찾아보세요!
생물 다양성 번개팅 숲체험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먼저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산책로와 멀리 떨어진 장소를 찾았습니다. 새들이 안전하게 둥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요. 아이들은 신중히 열쇠, 무지개 등의 그림이 그려진 상자를 나무 위에 걸었습니다. 다 함께 만든 ‘인공 둥지 상자’가 자연 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정말 뿌듯했습니다.
이번에는 광교 호수공원 내 ‘붉은 오목머리눈이’ 둥지의 흔적을 찾아봤는데요. 선생님의 말씀처럼 정말 사람 눈높이만큼 높이가 낮은 나무에 올려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숲체험을 통해 눈앞에서 새들의 흔적을 마주하니, 정말로 이 넓은 공간을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앞으로 자연을 더욱 소중히 여겨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광교 호수공원의 넓은 부지에서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활기차게 잔디 위를 뛰어다니며 자신이 만든 아름다운 연을 하늘로 날렸습니다. 또한, 망원경으로 먼 곳에 떨어진 새들을 관찰하면서 부모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함박웃음을 지었죠. 자연 속에서 신나게 놀며 교육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즐거운 힐링 여행이었습니다.
광교 호수공원에는 생태 다양성 번개팅 이외에도 다양한 힐링 여행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습니다. 공원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뭉쳐야 안다! 가족 도전골든벨’ 등의 체험들을 신청하실 수 있는데요. 참가비도 모두 2,000원 상당으로 저렴한 편이니,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을 찾고 계신 분들은 꼭 한번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 광교 호수공원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