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뜨거워지는 햇살은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봄도 어느덧 막바지로 접어들었는데요. 오늘은 봄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담아, 연인과 함께 방문해볼 만한 곳을 추천합니다. 역사의 숨결도 느끼고, 힐링도 만끽할 수 있는 수원 데이트 코스 추천지! 수원 화성 근처에 위치한 <한옥기술전시관>과 <방화수류정>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 수원 데이트 코스 ① : 전통한옥의 멋을 감상할 수 있는 <한옥기술전시관>
수원 화성 북문 쪽에 위치한 한옥기술전시관은 한옥기술 개발의 연구 성과물을 검증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한옥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한옥기술전시관은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 중입니다. 현재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만 입장이 가능하며, 온도 체크 및 관람 명부 작성이 이뤄지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한옥전시기술관 입구의 안내소에서 전시관 설명서를 받았습니다. 전시실은 제1관과 제2관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제1관은 한옥 알기, 한옥의 기술, 신한옥의 연구가 전시 중이었고, 제2관은 신 한옥 짓기, 수원시 한옥 정보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평소 호기심을 갖고 있던 한옥의 역사를 훑어보며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죠.
한옥기술전시관을 나와 조금만 이동하면, 수원 화성에 방문했다면 꼭 들러야 할 장소인 장안사랑채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감성적인 카페뿐만 아니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념품 가게도 운영 중이었는데요. 한옥 체험이 가능한 내부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자연과 한옥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한옥기술전시관 가는 길]
■ 수원 데이트 코스 ② :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방화수류정>
잠깐의 휴식을 마치고 방화수류정으로 걸어가던 중, 문화의 거리로 향하는 골목길을 발견했습니다. 길가의 상점에는 예스러운 분위기가 묻어나고 있었는데요. 또한 거리 곳곳에서 예쁜 벽화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수원 화성에 놀러 온 사람들이 꼭 가본다는 행궁동 벽화마을까지 길이 이어져 있으니, 한 번쯤 방문해 사진을 남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화홍문에 도착하면, 바로 옆의 안내소에서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관광안내소를 나오자마자 바로 왼편에, 자연과 어우러진 화홍문이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건물 내부에는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발밑을 가로지르는 수원천을 바라보며, 마음속이 뻥 뚫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죠.
화홍문을 지나, ‘수원 8경’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방화수류정에 도착했습니다. 수원 화성을 건축한 정조가 즐겨 찾은 장소로, 주변의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수려한 연못 덕분에 눈이 즐거워지는 장소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방화수류정 주변을 지나다니는 화성어차와 길거리 공연 등 볼거리도 가득했습니다.
[수원시 포토뱅크]
이곳은 소문난 야경 명소이기도 합니다. 도시의 불빛과 어우러진 자연경관은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내는데요. 많은 커플들에게 잘 알려진 수원 데이트 코스 가운데 하나입니다. 야경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다면, 해 질 녘에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방화수류정 가는 길]
[수원시 포토뱅크]
지금까지 수원 화성과 함께 방문해볼 만한 수원 데이트 코스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전통의 멋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였는데요. 반복적인 데이트에 지겨움을 느끼고 있다면, 이번 주말 연인과 함께 한옥기술전시관과 화홍문, 방화수류정에 방문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