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이 짙어져 가는 6월! 봄철의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는 운동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초여름 6월 여행지로 적합한 용인 트레킹 코스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바로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부아산’입니다. 봉우리 위에 작은 봉우리가 또 있는 것이 마치 ‘어린아이를 업은 모양이다.' 하여 부아산(負兒山)이라 부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굽이굽이 이어지는 너울 길을 따라 걷는 재미까지 더해진 숲길로 함께 가보실까요?
■ 용인 트레킹 코스 ‘부아산’으로 가다.
부아산은 용인시 처인구와 기흥구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해발 402.7m입니다. 등산로는 명지대학교 입구, 함박산 등 총 8개 구간이 구성되어 있는데요. 오늘은 삼가 초등학교에서 출발하여 정상에 오르는 제1코스를 소개하겠습니다. 안내문에는 30분이라고 적혀 있던 것과는 달리 1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등산로 초입, 초등학교와 아파트 단지가 있어 아직은 산에 온 기분이 나지는 않습니다. 첫 번째 쉼터인 나무 의자를 지나고 나면 울창한 숲길로 이어집니다. 삼가 초등학교 들머리에는 주차장이 없는데요. 하지만 용인대학교와 용인대 골프 연습장에는 주차장이 있다는 점, 산행 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숲속, 작은 쉼터에는 체력 단련 기구와 테이블이 있는데요. 입구에 있는 안내문에는 정상까지 ‘30분 소요’ 표기되어 있지만, 이정표까지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개인의 산행 속도마다 시간이 다르니 이 점 유의해주세요. <부아산 정상 0.6km>를 알리는 이정표에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석성산 ▲용인미르스타디움 ▲용인어린이상상의 숲 등 지역 명소가 먼저 눈에 띄고, 처음 출발지였던 초등학교의 모습도 보이는 등 가슴이 뻥 뚫리는 듯했는데요. 이러한 매력과 재미에 산행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부아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자 너머 저 멀리 기흥호수공원과 수지구까지도 다 보입니다. 부아산은 용인시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유일한 산이라고 하는데요. 동서남북 방향마다 나무 의자가 배치되어 있어 경치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녹음이 짙어지는 6월 여행지로 ‘용인 부아산’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초여름 산행의 좋은 점은 신선한 공기와 푸르른 녹음 속에서 걸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산할 때는 ▲상덕저수지 ▲지곡리 ▲한남정맥으로 갈 수 있는 등산로로 이어집니다. 올 초여름 6월 여행지로 용인 트레킹 코스 ‘부아산’의 너울 길을 걸어보시면 어떨까요?
[부아산 가는 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