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Hot 100’에서 10주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등 수많은 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오늘은 방탄소년단의 ‘봄날’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유명해진 장소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바로 양주에 있는 간이역, ‘일영역’인데요.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일영역만의 레트로한 분위기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럼 ‘일영역’으로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나볼까요?
■ 양주로 떠나는 추억 여행! 레트로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 촬영지 ‘일영역’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 촬영지 일영역은, 1961년에 영업을 시작한 벽제역과 장흥역 사이에 있는 간이역입니다. 많은 분들이 폐역이라고 알고 있지만, 2004년부터 여객열차의 영업이 중단되었을 뿐 열차 교행 등의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영업은 계속하고 있는데요.
일영역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좁은 골목길을 지나야 합니다. 골목길부터 추억의 장소에 온 것처럼 예스러운 분위기를 잘 간직하고 있었는데요. 특히 길가에 놓여있는 연탄을 보니 마치 시간여행을 온 것 같았습니다.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무성한 풀 사이에 있는 광장대합실이 보이는데요. 역 안에 대합실이 있는 요즘 기차역과는 다른 일영역 대합실의 풍경이 신선했습니다. 대합실 주변에는 걷기 힘들 정도로 많은 풀들이 자라 있었지만, 이런 모습 자체가 추억 여행을 떠난 저희 가족에게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페인트가 벗겨지고 먼지가 켜켜이 쌓인 의자는, 이곳의 시간을 가늠케 했는데요.
대합실과 이어진 길 끝에 계단이 보이는데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 촬영지인 일영역이 나옵니다. 자연과 계단이 어우러진 이러한 풍경을 봤을 때, 마치 비밀의 화원에 온 듯했는데요. 수풀이 무성한 계단을 올라가면 새로운 풍경이 펼쳐질 것 같았습니다.
계단을 오른 뒤 작은 철문을 열면 바로 일영역의 탑승 장소와 연결됩니다. 철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기차선로와 플랫폼이 보였는데요. 바로 이곳이 방탄소년단 봄날 뮤직비디오 촬영지인 일영역입니다. 시간이 멈춘 것 같은 고요함과 레트로한 분위기가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고 있었는데요.
이곳에 덩그러니 놓인 의자 하나가, 일영역만의 레트로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60년대 일영역의 느낌을 내고 싶어, 의자에 앉아 기념사진을 찍었는데요. 마치 엄마, 아빠의 사진 속에 있는 추억의 장소에 온 것 같았습니다.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방탄 투어를 해도 좋을 뮤직비디오 촬영지 일영역을 소개했습니다. 방탄소년단 팬이 아니더라도 레트로한 기차역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일영역으로 추억 여행을 떠나도 좋을 것 같은데요. 이번 주에는 60년대 한국 기차역의 분위기를 잘 간직하고 있는 일영역으로 추억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떨까요?
[일영역 가는 길]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 327 (031-855-55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