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에는 지역 작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에게는 문화 충전의 기회를 선사하는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매일 이색 전시가 펼쳐지는 수원시 문화공간, <대안공간 눈>인데요. 필진을 대표해 겨울철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대안공간 눈>을 다녀왔습니다. 지금부터 감성지수 100%! <대안공간 눈>의 구석구석을 소개합니다.
■ 수원시 골목에서 만나는 문화 공간, <대안공간 눈>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에 위치한 <대안공간 눈>은 지역 예술활동을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비영리 전시공간입니다. 40년 동안 주거공간으로 사용하던 곳을 개조해 작가들의 예술창작 공간으로 탈바꿈했는데요. 2011년 11월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 표창>까지 받으며 지역 작가들과 시민들의 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대안공간 눈>은 전시공간을 넘어 지역민과 문화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 이웃과 공감하는 예술 프로젝트 ‘행궁동사람들’을 진행하는데요. ‘행궁동사람들’을 통해 주민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마을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는 <대안공간 눈>! 본격적인 탐방을 시작할까요?
■ 카페, 전시실, 도서관 등 다양한 매력이 있는 <대안공간 눈>
<대안공간 눈>은 ▵1전시실 ▵2전시실 ▵골목 도서관 ▵아트샵 겸 카페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아트샵 겸 카페’가 방문객들을 맞이하는데요. 비영리기관인 <대안공간 눈>은 ‘아트샵 겸 카페’ 수익금과 관람객의 후원금으로 운영됩니다. 따뜻한 음료 한 잔으로 예술가들의 꿈을 응원하세요!
카페와 이어진 잔디마당에는 <대안공간 눈>의 핵심인 ‘전시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시실 앞에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문병두 작가의 <Still Life> 전시 작품 중 하나인 조형물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오는 12월 18일부터는 소울음아트센터의 <행복에세이>전시가 31일까지 이어집니다.
<대안공간 눈>의 2층으로 가볼까요? 2층에는 헌 책방을 연상시키는 ‘골목 도서관’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세계명작 문고판부터 학창시절 자주 보던 만화책까지, 그때 그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오래된 책들이 가득합니다.
<대안공간 눈>의 ‘1전시실’ 옆 작은 골목을 통과하면 또 다른 전시공간, <예술공간 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첫 선을 보인 <예술공간 봄>은 차분한 분위기의 <대안공간 눈>과 달리 화려한 색채가 돋보이는 곳인데요. <예술공간 봄> 또한 <대안공간 눈>과 마찬가지로 전시관 두 곳과 카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날 <대안공간 눈>의 관계자를 만나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이윤숙 대표 / 대안공간 눈
“지난 2005년 행궁동 골목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대안공간 눈>이라는 비영리기관을 만들었습니다. 현재까지 젊은 작가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들의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작은 움직임이 지역 내 문화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립니다. 더불어 행궁동이 예술마을로 거듭나길 기원하며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대안공간 눈>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합니다. 또한 사전 예약을 하면 오후 7시 이후에도 관람이 가능하다는 사실! 추운 겨울,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줄 문화충전이 필요하다면 <대안공간 눈>으로 모두들 놀러 오세요!
대안공간 눈 031-244-4519
[대안공간 눈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