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의 마지막, 12월에는 친구, 연인,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자 공연장을 찾는 발길이 부쩍 늘게 마련이죠. 이 곳, 수원에는 경기도 문화 일번지로 그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경기문화의전당이 있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경기문화의전당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같이 즐기면 더 좋은 각양각색의 장르별 공연 세 편을 소개합니다.
■ 가장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공연을 찾는다면? 최소빈 발레단 <호두까기인형>
[출처: 경기문화의전당]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전세계의 공연장에서는 이 발레공연의 막이 오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 전세계 발레팬들을 설레게 만드는 이 작품은 무엇일까요? 바로, 차이코프스키의 아름다운 선율과 동화책에서나 나올법한 환상적인 무대가 시선을 압도하는 <호두까기인형>입니다.
최소빈 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은 크리스마스 이브 날 평범한 가정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공연이 시작되는데요. 주인공 여자아이의 꿈 속에서 펼쳐지는 환상의 나라, 신비의 궁전을 무대로 감상하면서 발레리나, 발레리노의 환상적인 안무를 즐기다보면 어느새 발레공연의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여기에 클래식에 문외한이라도 한번쯤 들어보았을 법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이 더 친근하게 다가오죠. 12월13일 단 하루 공연하며, 가장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공연을 찾고 계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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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통 클래식을 즐기고 싶다면? <2017 경기필하모닉 앱솔루트시리즈 IV 성시연의 베토벤 9번>
[출처: 경기문화의전당]
인구 120만의 도시 수원은 서울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2개의 국공립 오케스트라(수원시향, 경기필하모닉)를 보유한 도시입니다. 또한, 김대진, 구자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가 수원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했고요. 그래서인지 수원은 클래식 자부심이 대단히 높은 도시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2017년은 창단 20주년을 맞은 경기필하모닉이 ‘앱솔루트시리즈’를 선보여 클래식 음약을 즐기는 수많은 팬들이 즐거웠던 해이기도 합니다. 연말을 맞아 ‘앱솔루트시리즈’도 곧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데요. 가장 기대되는 마지막 프로그램은 익숙한 합창곡 선율로 잘 알려진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으로 12월 19일(화) 대극장에서 단 하루 연주합니다.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은 연말에 가장 활발하게 연주되는 클래식 음악으로 유명하죠? 현재 경기필하모닉을 이끌고 있는 성시연 단장이 어떻게 해석하고 경기필이 어떤 선율로 담아낼지 기대가 됩니다. 올 연말, 웅장한 합창이 있는 정통 클래식 공연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이 음악회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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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전이 있는 연말을 기대한다면? <뮤지컬 레베카>
[출처: 경기문화의전당]
연말에는 훈훈한 사연과 미담, 따뜻한 말 한마디가 오가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올해의 마지막,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는 공연을 함께 관람하면서 연인, 친구끼리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대극장에서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공연되는<뮤지컬 레베카>는 다른 나라에서도 활발히 공연되는 인기 뮤지컬이자, 2014년 국내에 초연될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객석 점유율 90%를 넘고 있는 인기 뮤지컬입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귀에 쏙 들어오는 뮤지컬 넘버, 공연 후반부에 예상치 못한 반전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웰메이드 뮤지컬로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보고 또 보는 작품으로 유명하죠.
특히 이번 시즌에는 정성화, 옥주현, 신영숙, 최민철, 이정화 등 내노라 하는 뮤지컬 스타들이 출연하니 2017년의 마지막을 <뮤지컬 레베카>와 함께 하는 것이 좋겠죠?
※관련링크: 공연 정보
이렇게 경기문화의전당의 무대에서 펼쳐질 장르별 대표 공연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좋은 공연은 좋은 추억을 만들고, 새로운 일상을 즐겁게 맞이할 수 있는 힘을 주기도 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 한 해, 삼행시에서 소개해드린 좋은 공연과 함께 행복하게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경기문화의전당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