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생각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표정은 무엇인가요?
환하게 미소를 짓는 모습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사랑 가득한 표정도 물론 아름답지만, 찡그린 표정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한 따끔한! 1초의 찡그림, 바로 헌혈입니다.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은 국내 혈액 수급에 보탬이 되고자 1995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헌혈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매월 셋째 주 화요일을 <헌혈의 날>로 지정하고, 임직원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전문 시설을 갖춘 헌혈버스를 마련해 헌혈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지난 2월 12일부터 2월 14일까지, 3일 동안 삼성 디지털시티 동계 헌혈 캠페인이 이뤄졌습니다.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헌혈 참여 인원이 줄어들어 다른 계절에 비해 혈액이 부족한 상황인데요. 동계 헌혈 캠페인 기간을 맞아 삼성 디지털시티의 많은 임직원들이 팔을 걷고 헌혈에 나섰습니다. 따뜻한 나눔의 현장을 소개해 드립니다!
■ 36.5도의 나눔 온도로 훈훈함기 가득한 디지털시티
삼성 디지털시티 내 헌혈을 위해 마련된 공간. 너도 나도 주먹을 쥐었다 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헌혈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행사장은 헌혈에 참여하기 위해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임직원들로 붐볐습니다.
수많은 헌혈 참여자 중, ‘삼성 디지털시티 헌혈왕’에 선정된 임직원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디지털시티 헌혈왕 이벤트는 평소에 헌혈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임직원을 선발하여 격려하는 이벤트로 헌혈왕 1등에 선정된 정선해 책임은 지금까지 총 95회, 2등인 김성엽 사원은 81회에 걸쳐 혈액 나눔운동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삼성 디지털시티의 헌혈왕이 전하는 ‘헌혈 예찬’ 함께 들어볼까요?
[왼쪽부터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 김성엽 사원, 무선사업부 정선해 책임]
Q. 헌혈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듣고 싶습니다.
김성엽 사원: 고등학교 3학년 때 머리를 식힐 겸 길을 걷다 우연히 헌혈부스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그 때 처음으로 헌혈을 해 보았는데, 제가 기증한 혈액이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뿌듯한 마음을 느꼈습니다. 그 후 꾸준히 헌혈을 하게 되었고, 대학 생활을 하면서 봉사동아리를 통해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사업장 내 정기적으로 헌혈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선해 책임: 정말 좋고 감사할 따름이죠. 헌혈을 하기 위해서는 직접 헌혈의 집을 찾아가야 하잖아요. 그런데 헌혈의 집의 운영시간이 근무시간과 겹치기 때문에 대부분 주말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요, 이렇게 평일에도 편하게 헌혈할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해주니 일과 중에 잠시 짬을 내어 참여할 수 있어 좋습니다.
Q. 헌혈을 망설이고 있는 분들에게 한 마디를 전해 주신다면?
김성엽 사원: 헌혈은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에서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만한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건강한 몸을 가진 것에 감사하기도 하고요…
제 주위에도 헌혈을 하지 않으려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한 번 헌혈을 경험하고 나면 절대 어려운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꾸준히 참여하게 되더라고요.
Q. 마지막으로 두 분에게 있어서 ‘헌혈’이란?
정선해 책임: 헌혈은 ‘사랑의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누구나 쉽게 나눔을 전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죠. 개인적으로 저는 가족들과 다 함께 헌혈을 하러 가는데요. 아빠가 헌혈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제 딸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우리 딸들이 아빠를 보면서 ‘나도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스스로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 동안 모아온 헌혈증서를 자랑스럽게 펼쳐 보이는 정선해 책임과 김성엽 사원 외에도 삼성 디지털시티의 많은 임직원들이 헌혈을 통한 나눔 활동에 꾸준히 동참해 오고 있었습니다.
2월 12일부터 2월 14일까지 총 3일 동안 진행된 디지털시티 동계 헌혈 캠페인에는 무려 577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하여 따뜻한 사랑의 온기를 전했습니다. 헌혈을 통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자신의 건강도 체크하며 일석이조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헌혈 캠페인! 1초의 찡그림 뒤에 나누는 행복한 미소, 여러분도 함께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