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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향하다/수원 이야기

야경까지 아름다운 수원 전통시장이 있다? 이색적인 핵점포와 화려한 전등이 반기는 <반딧불이 연무시장> 탐방기

2019.10.01 21:26

 

추석이 지나자 각 지역의 논밭에서는 황금빛 결실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수원 인근 전통시장은 햇곡식과 햇과일을 구매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반딧불이 연무시장>은 2011년 생겨난 신생 전통시장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해 질 무렵이 되면 화려한 전등이 하늘을 수놓는 이곳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 꿩 먹고 알 먹고! 신선한 제철 농수산물도 구입하고, 다채로운 행사도 즐길 수 있는 <반딧불이 연무시장>

 

 

반딧불이 연무시장은 수원의 대표적인 문화관광형시장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신선한 제철 농수산물은 물론 다채로운 지역사회 연계형 행사를 함께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유청소년 나눔마켓’, ‘화재예방 사생대회’, ‘한여름 밤의 야외시네마’ 등으로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기도 했죠. 이에 방문객들의 연령대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반딧불이 연무시장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뉩니다. 먼저 시장 초입에는 제철 과일과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전통시장 구역이 마련돼 있는데요. 조금 더 북쪽으로 이동하면 옷가게와 미용실과 같은 주민 상권이 위치한 문화 구역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한의원을 방문하기 위해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는 어르신도 계셨죠. 마지막으로 음식 구역에는 각종 음식점이 즐비합니다. 근처에 경기대학교와 광교산이 있어 학생들과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저는 저녁 시간이 되기 한두 시간 전에 반딧불이 연무시장을 방문했습니다. 그래서 장을 보러 오신 어르신분들을 자주 뵐 수 있었습니다. 자식들에게 먹일 다양한 반찬거리들을 손에 꼭 쥐고 함박웃음을 지으시는 모습이 참으로 행복해 보였는데요. 또한 과일가게, 생선가게 등이 나란히 붙어 있어 괜한 발걸음을 옮기지 않고도 효율적으로 물품을 구매할 수 있을 듯했습니다.

 

 

■ <반딧불이 연무시장>만의 매력, 핵점포와 전등!

 

 

반딧불이 연무시장이 타 전통시장과 차별화되는 점은 바로 ‘핵점포’에 있습니다. 핵점포란 해당 상권 내에서 가장 번화한 점포로서 다른 가게의 성장에도 도움을 주는 곳을 말합니다. 최근 수원시도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오래된 음식점이나 문방구 등의 인테리어나 서비스를 변화시켜 지역의 구심점으로 활약하도록 하고 있죠.

 

 

반딧불이 연무시장 내부를 천천히 둘러보자 많은 핵점포가 눈에 띄었습니다. 맛있는 칼국수를 파는 국숫집부터, 품질 좋은 생필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문방구까지 그 종류도 다양했는데요. 모든 가게 현판에 붙여진 사장님 얼굴 일러스트와 한 줄의 소개는 방문객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전달했습니다. 주민과 소통하려는 상인분들의 노력을 엿본 순간이었습니다.

 

 

문화관광형시장인 반딧불이 연무시장은 지역사회 연계형 이벤트를 자주 개최하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시기에도 ‘해피 로드 투어’가 진행 중이었는데요. 시장 자체적으로 지정한 점포에서 물건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고 영수증을 경품교환처에 가져가면 추첨을 통해 라면이나 휴지 같은 생필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였습니다. 혜택이 커 많은 분께서 참가하고 계셨죠.

 

 

밤이 되자 시장 곳곳에 걸린 전구에 불이 켜지기 시작했습니다. ‘반딧불이 연무시장’이라는 이름처럼 수원의 하늘을 마치 반딧불이처럼 수놓는 모습이 참으로 장관이었습니다.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은 연신 입을 벌리며 감탄했죠. 저 역시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전통시장의 아름다움을 만끽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러한 야경을 만끽하기 위해 주로 야간에 반딧불이 연무시장을 방문하고 있는데요. 시장의 점포들 또한 조금 더 오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운영 시간을 연장했다고 합니다.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상인분들의 노력을 알 수 있었던 대목이었습니다.

 

 

■ 조금 쉬어가고 싶으시다면, <반딧불이 연무시장> 초입의 연무동 문화센터도 함께 방문해보세요!

 

 

잠시 쉴 곳을 찾아 연무동 문화센터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곳에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안락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북카페가 마련돼 있습니다. 아쉽게도 운영 시간이 지나 이용할 수는 없었지만, 직원분의 도움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특히 언어 강좌, 어린이를 위한 체험 등 연무동 문화센터와 연계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고 하셨습니다.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에 앞장서는 연무동 문화센터는 반딧불이 연무시장 초입에 있습니다. 게다가 1층의 주차장도 상시 개방돼 접근성이 매우 좋은데요. 잠시 시장 내부를 탐방하다 지치실 때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또한, 연무동 문화센터의 이용 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주말과 공휴일은 휴무일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반딧불이 연무시장은 전통시장 특유의 흥성거리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남녀노소 소중한 물건들을 손에 꼭 쥐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도 한결 훈훈해졌는데요. 여러분께서도 이번 주말에 방문하셔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반딧불이 연무시장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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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269 | 연무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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