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걷기 좋은 날씨가 이어져 간단하게 산책하고 싶은 분들이 많을 텐데요. 멋진 호수를 중심으로 정갈한 산책로가 조성된 공원에서 가을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동백 호수공원’은 용인 기흥구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공간입니다. 푸른 녹음들과 넓은 호수, 갈대 등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럼 지금 바로 떠나볼까요?
■ 용인 가볼 만한 곳! ‘동백 호수공원’ 가는 방법
용인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동백 호수공원은 2004년 생태기념을 맞이해 한국토지공사가 만든 약 7,000평 규모의 공원입니다. 인공 호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설들이 둘러싸고 있죠. 위치는 지하철 에버라인의 동백역과 어정역 중간에 있어 역에서 도보로 15분~20분 정도 소요되는데요. 자 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주차공간이 협소하니 이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가을 산책으로 제격!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하며 힐링을 느껴봐요
동백 호수공원을 둘러싼 정갈한 산책로를 걸어봤습니다. 단 한 곳도 울퉁불퉁하지 않게 잘 다듬어져 있는 걷기 좋은 공간이었죠. 그래서인지 제가 방문했을 때는 조깅하는 분들, 킥보드, 자전거를 탄 아이들이 산책로를 즐기고 있었는데요. 자전거 도로와 인도는 따로 분리돼 있어 보다 안전한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산책로 곳곳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와 벤치들도 갖춰져 있었습니다. 산책하다가 온전히 자연만을 느끼고 싶을 때 앉아서 감상하기 좋아 보였죠.
동백 호수공원에는 호수를 가로지르는 나무다리도 이용할 수 있는데요. 그곳에서는 수많은 물고기와 오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동물을 보기 위해 다리 위에 모여들었죠. 한곳에 옹기종기 서서 물고기를 바라보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무척 귀여웠습니다.
또한, 이곳에는 넓은 광장이 마련돼 있습니다. 주로 축제나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는 상설 야외무대인데요. 현재는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운영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공간 혹은 산책 중 쉬어가는 쉼터로 이용되고 있었죠.
동백 호수공원 중앙광장 인근에는 대형 할인마트와 상가들도 줄지어 있었습니다. 산책 후, 마트에서 먹거리를 사거나 잠시 카페에서 휴식하기에도 괜찮아 보였죠. 이처럼 여러 시설들이 위치해 있어 더욱 매력적인 공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용인 공원, 동백 호수공원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조용한 산책로를 걸으니 힐링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여러분도 이번 주말, 동백 호수공원을 천천히 거닐며 한 주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동백 호수공원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