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에는 전통문화예술의 계승과 수원 지역 문화 발전을 목표로 설립된 ‘수원 전통 문화관’이 있습니다. 수원문화재단과 수원시가 합작하여 탄생한 전통문화공간으로, ‘전통 식생활 체험관’과 ‘예절 교육관’ 2개 동으로 운영되며 교육 및 지식 확산의 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 전통 식생활 체험관에서 개최되는 전통음식, 궁중음식, 식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그럼 바로 살펴볼까요?
■ 수원 놀거리로 딱! 꽃케이크와 오미자 화채 만들기 이색 체험
수원 전통 문화관의 전통 식생활 체험관에서는 ▲전통 음식 만들기 ▲음식으로 세계여행 ▲규방아씨 체험 등 매월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새롭게 선보이며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 중 오늘 체험해 볼 프로그램은 ‘봄나들이, 내 손에 피는 꽃’으로, 꽃모양 떡케이크를 만들어 오미자 음료와 곁들여 즐기는 체험 활동이었습니다.
수원 전통 문화관에서 실시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예약제로 진행됩니다.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신청하면 되는데요. 인기있는 프로그램은 금방 마감되기도 하니, 원하는 활동이 있다면 꼭 일찍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체험에 따라 별도의 활동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체험을 시작해볼까요? 전통 식생활 체험관은 입구에서 우측을 바라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정면 표지판에도 잘 안내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 방문하더라도 어렵지 않죠. 입장 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체온 측정과 손 씻기를 잊지 마시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체험관 안으로 입장하면 그 날 활동에 필요한 식재료와 조리 도구, 장비가 모두 준비되어 있습니다. 따로 가져가야 할 준비물이 없다는 점이 참 편리하고 좋았는데요. 예약자가 모두 모이고 나면 요리를 시작하기 앞서, 떡케이크와 오미자 화채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이뤄집니다.
떡과 분말 가루, 찍기 틀을 활용해 꽃 모양을 만들기부터 시작합니다. 감사의 의미를 담아 선물하기 좋도록 카네이션 모양의 설기를 만들어보았는데요. 우선 반죽에 분말 가루를 묻혀 색깔을 입히고, 찍기 틀을 활용해 꽃잎을 만들어줍니다. 그 다음, 찍어낸 반죽을 오므려 꽃잎을 표현해 주면 됩니다.
떡케이크를 만드는 데는 약 한 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만드는 과정이 어렵지 않아 아이들에게도 유익하고 재미있는 놀이가 되었는데요. 어려워하는 수강생이 있다면 옆에서 선생님이 차근차근 알려주기 때문에, 요리에 서툴더라도 예쁜 떡케이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준비된 백설기 위에 직접 만든 꽃 설기를 올려주면 예쁜 떡케이크가 완성됩니다. 각자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개성 넘치는 장식을 할 수 있는데요. 같이 곁들여 마실 음료로는 오미자차가 준비됩니다. 오미자차에 별 모양 찍기 틀로 잘라낸 배 조각을 띄워 마시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 전통 문화관에서 진행되는 떡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무료한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은 누구에게나 재미있고 뜻 깊은 전통 문화 체험 활동이었는데요. 특히나 매번 같은 프로그램이 유지되지 않고, 매달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어 주기적으로 방문하기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수원에서의 특별한 놀거리를 찾으신다면 수원 전통 문화관에 방문해보시면 어떨까요?
[수원 전통 문화관 가는 길]
경기 수원시 팔달구 장안동 18-11 (031-247-3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