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픽사베이]
최근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비건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비건은 ▲고기 ▲달걀 ▲우유와 같은 동물성 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 채식주의를 의미합니다. 채식 유형 중 가장 적극적이고 엄격하게 식단을 관리한다고 볼 수 있죠. 비건인 분들은 철저하게 식단을 관리하는 만큼 비건 메뉴를 취급하는 식당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계실 것 같은데요. 오늘은 행리단길에 위치한 비건 맛집 리스토란테 라일락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 눈과 입이 즐거운 행리단길 레스토랑
행리단길 카페로도 알려진 비건 맛집 리스토란테 라일락은 행궁동 행정복지센터를 정면으로 봤을 때 오른쪽 골목길을 따라가면 찾을 수 있는데요. 이곳은 휴무일인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단, 오후 3시부터 5시 반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기 때문에 미리 기억하고 간다면 좋겠죠?
리스토란테 라일락은 코로나19로 인해 방명기록을 작성한 다음에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자리로 향하니 내부 곳곳에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여기에 조명이 더해져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죠. 레스토랑 곳곳에 배치된 목조 인테리어도 눈을 즐겁게 하는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리스토란테 라일락은 레스토랑과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요. 1층은 레스토랑으로, 2층은 카페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식사를 마친 후에 새로운 카페를 찾아 돌아다닐 필요 없이 바로 2층으로 올라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었죠.
그럼 비건 맛집 리스토란테 라일락에는 어떤 메뉴가 있는지 살펴볼까요? 이곳의 비건 메뉴는 총 3개로 ▲파로 ▲송이버섯 리조또 ▲마리나라 피자가 있습니다. 유제품과 해산물 등의 부산물을 넣지 않고, 소금과 후추, 엑스트라버진 오일만을 사용해 조리한다고 하는데요. 저는 3가지 비건 메뉴 중 마리나라 피자와 송이버섯 리조또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 식전 빵이 먼저 제공됐는데요. 겉은 조금 딱딱하지만 속은 부드러운 빵에 오일을 곁들여 먹으니 정말 맛있었죠.
식전 빵을 다 먹으니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마리나라 피자는 옛날 선원들이 귀향해 먹었던 피자로 치즈가 들어가지 않은 것이 특징인데요. 토마토 소스와 마늘, 오레가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담백한 맛을 냈습니다. 간이 적당히 밴 버섯과 마늘 후레이크가 얹어진 송이버섯 리조또의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은 리스토란테 라일락이 왜 비건 맛집인지를 설명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리스토란테 라일락에는 야외 테이블이 있어 경치를 즐기며 식사를 할 수도 있는데요. 바람이 부는 선선한 날에는 야외에서 식사해도 좋겠죠? 게다가 펫 프렌들리 존이기 때문에 1층 실내공간을 제외한 모든 곳에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수원시에 위치한 비건 맛집 ‘리스토란테 라일락’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요즘, 비건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 채식주의 식당을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수원시는 채식주의자를 배려해 ‘비건 식당’이나 ‘비건 메뉴 취급 식당’을 운영하는 업소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수원시청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분야별 정보에서 환경·녹지→위생→위생·음식점정보에 들어가면 수원시 비건(채식)메뉴 취급 업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리스토렌테 라일락 가는 길]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신풍로 23번길 38-8(0507-1313-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