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음을 더욱 실감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낮에는 따가운 가을볕이 내리쬐면서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가정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안주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자취생 간단 요리로 불릴 만큼 조리 시간이 짧고, 방법도 간단한 제주 한치 튀김인데요. 지금부터 함께 알아볼까요?
■ 제주 한치를 튀김으로! 초간단 안주 레시피 만들기
제주 한치 튀김 만들기에 필요한 준비물은 ▲한치 3마리 ▲튀김가루 ▲맥주 ▲식용유 ▲소금 ▲파슬리입니다. 그리고 한치 튀김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소스가 필요하다면, ▲마요네즈 ▲머스타드 ▲다진 양파 ▲다진 피클 ▲다진 청양고추 ▲레몬즙 ▲설탕 ▲후추를 준비하면 되는데요. 각자의 기호에 맞게 재료를 추가하거나 생략해도 좋습니다.
재료를 준비했다면 먼저 손질한 한치의 머리 부분은 넓게 펴고 칼끝으로 찍어 칼집을 내주면 됩니다. 칼집을 내지 않고 튀길 경우 한치가 말릴 수 있기 때문에 칼집을 꼭 내줘야 하는데요. 미리 칼집을 내준 상태에서 튀기면 말리지 않고 겉보기에도 맛깔스러운 튀김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남은 한치 머리와 다리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면 됩니다.
한치에 물기가 남아 있으면 기름이 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치에 튀김가루를 묻혀 물기를 흡수시켜 주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이때 위생 봉지를 사용해서 버무려 주면 손에 반죽을 묻히지 않고 깔끔하게 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튀김옷을 만들 차례입니다. 튀김 반죽에 맥주를 넣으면 바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 또한 튀김이 노랗게 튀겨져 더욱 맛있어 보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자,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 제주 한치 튀김을 튀길 일만 남아있는데요.
적당한 양의 식용유를 부어주고 팬이 달궈지면 튀김옷을 묻힌 한치를 하나씩 넣어주면 됩니다. 어느 정도 튀긴 후엔, 한치가 골고루 익을 수 있도록 뒤집어 주며 약한 불에서 튀기는 것이 핵심입니다.
한치 튀김이 익는 사이에 한치 튀김과 곁들어 먹을 소스를 만들면 되는데요. 저는 만들기도 쉽고 한치 튀김 외에 다른 튀김 요리들과도 잘 어울리는 타르타르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약간의 알싸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청양고추를 넣어 매운맛을 조절하는 걸 추천합니다.
완성된 한치 튀김을 그릇에 담고 그 옆에 맥주까지 올려놓으니 너무나 먹음직스러운 안주가 완성되었습니다. 기름에 튀겨 바삭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정말 일품인데요. 제주 한치를 활용해 간단하고 맛있는 안주를 만들 수 있는 초간단 안주 레시피입니다. 이번 주말 친구들과 함께 한치 튀김과 맥주 한잔하며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