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각종 빵집에서 매진 행진을 이어가는 빵이 있습니다. 바로 고소한 버터의 풍미와 짭짤한 소금의 조화가 일품인, 이름하여 ‘고짠’의 소금빵! 짭조름함과 담백함이 감도는 심심한 이 맛이 빵순이와 빵돌이의 입맛을 사로잡아 지금 가장 핫한 빵으로 등극했다고 하는데요. 한 번 맛보면 헤어 나오기 힘든 이 빵! 쩝쩝박사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수원의 찐- 소금빵 맛집 세 곳으로 함께 떠나 보시죠. 그럼, 수원의 소금빵 빵지순례 코스 지금 시작합니다!
■ 소금빵, 네 정체를 보여줘!
소금빵은 일본의 빵 가게인 ‘팡 메종’에서 처음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내 빵집에서도 일본어로 소금을 뜻하는 '시오(しお)'를 붙여 시오빵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기도 하는데요. 소금빵은 반죽 안에 가염 버터를 넣고 돌돌 만 뒤 위에 소금을 살짝 뿌려 구워낸 빵으로, 소금이 전체적인 맛의 균형을 잡아줘 중독적인 맛을 자랑합니다. 특히, 투박한 생김새의 빵 위에 솔솔 뿌려진 귀여운 소금알이 매력 포인트인데요. 또, 그대로도 충분히 맛있지만 다양한 잼과 같이 곁들이는 것도 먹는 재미 중 하나 입니다.
■ 첫 번째 소금빵 맛집, <수원의 아침>
빵순이와 빵돌이의 수원 빵지순례 필수코스, <수원의 아침>! 수원 소금빵 맛집을 검색하면, 아마 가장 먼저 나오는 곳일 텐데요.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위치하는 <수원의 아침>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8시 30분 부터 오후 10시까지 인데요. 한 개에 1,800원인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금빵을 찾는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수원의 아침>의 소금빵은 뽀얀 색감에 동글동글 귀여운 비주얼을 자랑하는데요. 꼭 모닝빵처럼 겉도 속도 부드러운 식감과 빵 안쪽도 꽉 차 있어서 식사 빵으로 먹거나 잼을 곁들여 먹기 좋았죠! 빵 안쪽에서 부드럽게 터지는 버터의 향이 과하지 않아, 소금빵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맛이었습니다.
■ 두 번째 소금빵 맛집, <위 베이커리>
새로운 소금빵 성지로 떠오른 이곳, <위 베이커리>!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베이커리 겸 카페입니다. 소금빵 외에도 ▲호밀빵 ▲앙버터 ▲단팥빵 등 다양한 종류의 빵과 커피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고소하고 짭짤한 소금빵과 쌉싸름한 아메리카노를 같이 즐길 수 있어, 계속해서 입맛을 당겼습니다. <위 베이커리>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휴무일은 매주 일요일이니 참고하여 아쉽게 발걸음을 돌리지 마세요!
식감 천재 소금빵의 <위 베이커리>! 겉은 바삭하고 안은 버터 덕분에 촉촉한, ‘겉바속촉’ 그 자체였는데요. 바삭한 겉 부분을 먹고 나면 안에서 버터의 풍미가 부드럽게 퍼져서 두 가지 맛의 즐거움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소금빵이었죠. 꼭 크루아상을 닮은 이곳의 소금빵은 한 번 맛 보고 나면, 하나만 산 것을 후회하게 되는 중독성이 강한 맛이었습니다.
■ 세 번째 소금빵 맛집, <디저트카페 올리>
소금빵을 쟁여 두고 먹고 싶은 이곳, <올리디저트>!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에 위치한 전문 파티시에가 직접 운영하는 디저트 카페입니다. 맛은 물론 비주얼까지! 소금빵 외에도 다양한 디저트 제과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인테리어 또한 감성 가득하여 잠시 앉아서 음료와 함께 디저트를 즐기기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올리디저트>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휴무일은 월요일이니 참고하여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풍미 끝판왕, 버터가 톡 터지는 <올리디저트>의 소금빵! 남다른 식감을 자랑하는 이곳의 소금빵은 프랑스 가염버터와 펄솔트를 사용하여, 버터의 짙은 풍미와 짭짤한 소금의 조화가 매력적이었는데요. 소금빵을 많이 접해본 이들도 입을 모아 칭찬할 맛이었습니다.
■ 소금빵, 더 맛있게 먹는 꿀팁!
수원의 소금빵 빵지순례 코스를 잘 따라온 여러분을 위한 선물! 바로, 소금빵을 더 맛있게 먹는 꿀팁입니다. 빵을 포장해오면 어쩔 수 없이 갓 나온 빵에 비해 차갑고, 식감도 덜해지는 일이 생기는데요. 하지만 걱정은 금물, 에어프라이어나 프라이팬을 활용하여, 식어버린 소금빵을 갓 나온 그 맛으로 재현할 수 있다는 사실! 에어프라이어 또는 오븐을 180도로 맞추고 3~4분 정도 데우거나, 혹은 프라이팬을 이용해 약불에 살짝 구워주면 따뜻하고 바삭한 소금빵을 먹을 수 있답니다. 단,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수분이 날아가 식감이 변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오늘은 요즘 가장 핫한 소금빵 맛집 투어를 함께 떠나봤는데요. 고소하면서 짭짤한 맛과 귀여운 모양으로 빵 마니아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빵은 한 번 맛보면 헤어나기 힘들 것입니다. 이번 주말, 수원의 소금빵 맛집 3곳을 찾아 인생 빵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수원 소금빵 맛집 가는 길]
첫 번째 맛집 <수원의 아침> : 수원시 영통구 매영로345번길 95 (031-273-9885)
두 번째 맛집 <위 베이커리> : 수원시 팔달구 권광로 270 (031-213-0240)
세 번째 맛집 <올리디저트> : 수원시 장안구 화산로 127 (031-227-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