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 고즈넉한 분위기를 거닐고 싶은 분들은 주목해 주세요. 오늘은 도심 속에서도 궁궐의 밤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 수원화성의 <화성행궁 야간개장>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여유롭게 저녁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서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는데요. 수원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화성행궁 야간개장 현장으로 함께 떠나 볼까요?
■ 수원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수원행궁 야간개장!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한 뒤, 화성행궁의 정문인 <신풍루>를 통해 입장하면 되는데요. 여기서 잠깐! 온라인 예매를 이용하면 현장보다 빠른 예매가 가능합니다. 매표소 앞 배너에서 QR코드를 스캔하고, 연결되는 페이지에서 ▲날짜 ▲시간 ▲인원 등을 선택하면 결제 완료! 여기서 팁! 한복 착용 시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자, 티켓을 구매했다면 본격적으로 수원화성의 화성행궁 야간개장을 둘러볼까요?
화성행궁 야간개장의 메인 콘셉트는 ‘달빛정담, 情談’인데요. 콘셉트의 이름인 ‘달빛정담, 情談’은 아름다운 고궁을 거닐며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한편, 달빛정담이라는 콘셉트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화성행궁과 화령전 구석구석에 다양한 산책로가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곳곳에 배치된 ▲달빛정담 시그니처 포토존 ▲서체 포토존 ▲달 포토존 ▲토끼쉼터는 관람객들의 포토 스팟이 되고 있었죠.
■ 고즈넉한 궁궐의 밤을 즐길 수 있는 이곳, 화성행궁 야간개장!
화성행궁에 들어서자 형형색색 조명을 받고 있던 <봉수당>을 발견했습니다. 봉수당은 조선 정조 19년,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이 열렸던 곳인데요. 이때 정조는 혜경궁의 장수를 기원하며 ‘만년(萬年)의 수를 받들어 빈다’는 뜻으로 당호를 지었다고 합니다.
형형색색의 조명은 ‘달빛정담, 情談’ 프로그램의 하나로, 고궁의 아룸다움을 더해 주었는데요. 역사적인 공간과 현대적인 조명의 조합이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능원: 왕이나 왕비의 무덤과 왕세자나 왕세자빈 같은 왕족의 무덤을 통틀어 이르는 말
이어서 <중앙문>을 볼 수 있었습니다. <봉수당> 앞에 위치한 중앙문은 정조 14년에 지어진 *내삼문으로서, 봉수당을 굳게 지키는 역할을 했는데요. 중앙문 외에도 좌측, 우측에 위치한 좌협문, 우협문을 통해 출입을 보다 강력히 통제했다고 합니다.
*내삼문: 바깥채 안쪽에 세 칸으로 세운 대문
<중앙문>을 통과하여 화성행궁을 둘러보다가 여러 인형들을 발견했습니다. 인형들은 드라마 ‘대장금’의 등장 인물들을 본 따서 제작된 것인데요. ‘대장금’의 배경인 조선시대 인물들의 생활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때문에 아이들의 역사 교육 장소로도 손색없었죠.
끝으로, 화성행궁 뒤편에 위치한 정자인 <미로한정>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관람객들 사이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바로,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수원의 야경을 볼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미로한정에서 수원의 야경을 완벽하게 즐기고 싶다면 일몰 시간표를 참고하는 것도 팁! 언덕에 위치해 있었지만, 달빛정담 프로그램의 조명들 덕분에 일몰 후에도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수원 가볼 만한 곳인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저녁 나들이를 즐기기 좋은 5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진행되는데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 운영되며, 이용 시간은 18시~21시 30분입니다. 마지막 티켓 예매는 마감 30분 전인 21시까지라고 하니, 명심해 주세요! 이번 주말, 아름다운 고궁을 거닐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수원화성의 화성행궁 야간개장 방문은 어떠세요?
[<수원화성 화성행궁> 가는 길]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