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치맥 열풍이 불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올 초 방영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에서 자주 거론되었던 ‘치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인데요. 수원시에는 한류 열풍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치맥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거리가 있습니다. 수원 매향동에 위치한 ‘치킨거리’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 가마솥에 튀긴 바삭 바삭한 치킨이 있는 곳
화성 행궁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다 보면 골목 사이로 치킨거리가 보입니다. 치킨거리 입구에서는 귀여운 닭과 달걀 모형이 여러분을 반갑게 맞이해주는데요. 먹기 전부터 웃음을 주는 치킨거리! 과연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치킨거리는 2000년대 초•중반 생기기 시작하여 현재 10개 이상의 가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옛날 방식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는 수원 치킨거리에서는 치킨을 가마솥에 튀겨내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는 가마솥이 높은 온도를 유지하여 더욱 맛있는 반죽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이외에 각 가게마다 튀기는 방법이나 반죽스타일 등 만드는 법이 다르기 때문에 골라 먹는 재미까지 찾을 수 있답니다.
치킨거리를 들어서기 전에도 곳곳에서 많은 치킨집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근처에만 와도 치킨냄새가 솔솔~! 이 냄새를 따라가면 금세 치킨거리를 찾을 수 있답니다.
치킨거리에 도착하면 사거리를 기준으로 크게 네 개의 치킨집이 있습니다. 일요일 저녁 시간답게 치킨집 앞에는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했는데요. 많은 가게 중 저는 가마솥 치킨의 원조라 불리는 ‘J통닭’을 찾아가보았습니다.
‘J통닭’ 가게 앞에 줄 서 있는 많은 사람들! 가마솥 치킨의 인기를 실감나게 합니다.
가게 안에도 사람이 가득해 약 40분은 기다려야 했는데요. 금요일이나 토요일은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J통닭’의 특징은 가게 바로 앞에서 치킨을 튀겨준다는 사실입니다. 가마솥에서 바삭하게 튀겨지는 치킨! 소리와 향만으로도 군침이 저절로 돕니다.
포장만 따로 담당하는 곳이 있을 정도로 이곳 치킨거리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저는 오랜 기다림을 참지 못하고 결국 포장을 선택했는데요. 치킨이 준비되는 동안 치킨거리 앞 지동시장과 수원천을 산책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치킨거리만 방문해도 좋지만 그 뒤로 지동시장, 화성 등 유명 명소들이 모두 이어져있어 다양하게 즐기며 두 배로 재미있는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수원천과 지동시장을 구경하다 보니 주문한 치킨이 나왔는데요. 포장된 치킨을 들고 여유롭게 집으로 향했습니다.
짜잔~! 바삭 바삭하게 튀겨진 수원의 자랑 가마솥 치킨! 보기만해도 입에 군침이 가득 고이지 않나요?
또한 치킨거리의 치킨집들은 각 가게마다 닭발이나 모래집을 튀겨 서비스로 제공합니다. 프랜차이즈 치킨가게에서 주는 치즈스틱이나 감자튀김과는 색다른 느낌인데요. 오히려 서비스로 주는 주전부리들이 더 좋아서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네요. 이날 제가 방문한 ‘J통닭’에서는 모래집이 서비스~!
지금까지 수원 매향동 ‘치킨거리’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유익한 정보 되셨나요? 치맥이 생각나는 날, 수원에서 가장 맛있는 거리 ‘치킨거리’를 방문해 보세요!
[수원 치킨거리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