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4일, 수원화성 행궁에서 ‘2015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개막공연&정조대왕 능행차’가 개최되었습니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조선시대 후반기 성군으로 알려진 정조의 능행차를 그려냄과 동시에 다채로운 볼거리가 더해진 퍼레이드인데요. 수원을 대표하는 고유문화 행사인 만큼 많은 방문객들이 함께 했습니다. 오늘은 삼행시 필진을 대표해 수원 봄나들이 장소로도 안성맞춤인 수원화성과 화려했던 ‘2015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개막공연&정조대왕 능행차’ 현장을 소개합니다!
■ 수원을 대표하는 문화행사,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개막공연&정조대왕 능행차
행사 시작 전부터 수원 화성행궁 광장은 ‘2015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개막공연&정조대왕 능행차’를 보기 위해 나선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 많은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함께 했는데요.
이번 행사는 정조대왕 능행차와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개막공연, 축하행사 등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공연에 관람객과 시민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연무대부터 화성행궁 광장까지 이어졌습니다. 정조대왕 능행차와 함께 △코리아나 마칭밴드 공연 △치어리딩 △군악·의장대 퍼레이드 △파발 △수원유수 정조맞이 △격쟁 등 다양한 행사가 차례로 펼쳐졌습니다. 수원 대표 행사인 만큼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등 많은 관람객이 연무대 앞을 찾았습니다.
보통 국왕이 능행차는 2년에 1~2회 정도인데요. 정조대왕은 1년에 3회의 능행차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를 향한 효심에서 비롯된 점도 있지만 능행차로 백성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군사 훈련을 실행하는 기회로 삼기도 했습니다.
능행차에서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잘 반영한 공연은 바로 격쟁입니다. 격쟁은 능행차에 나선 국왕에게 백성들이 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호소했던 옛 제도인데요. 이번 행사에서도 격쟁을 그대로 재현한 공연이 진행됐습니다. 격쟁이 시작되기 전 꽹과리와 징을 울려 사람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켰는데요. 옛 조선시대 때 정조대왕이 그러했듯 이날의 공연에서도 백성들의 고단한 삶을 진심으로 위로하는 성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볼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한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개막공연!
본격적인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개막공연은 신풍루에서 선보였는데요. 백성들의 격쟁을 경청한 정조대왕 능행차 일행이 화성행궁으로 입성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정조대왕의 친위부대였던 장용영 군사들의 수의의식과 무예 24기 시연이 펼쳐졌습니다. 그 시대 정조대왕을 지키던 장용영 군사들의 용맹함이 그대로 느껴졌는데요. 장용영 군사들의 멋진 공연에 이를 지켜보던 관광객들도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날의 행사는 축하공연으로 성대한 막을 내렸습니다. 축하공연은 수원화성 행궁광장의 특설무대에서 선보였는데요. 마칭밴드의 무대와 함께 태권도 퍼포먼스, 크로스오버 전자현악, 성악 공연이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재미있는 볼거리로 가득했던 ‘2015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개막공연&정조대왕 능행차’는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었는데요. 완벽한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수없이 연습한 공연팀의 노력이 있었겠죠?
이날의 개막공연을 기점으로 장용영수위의식이 오는 11월까지 진행됩니다. 화성행궁 신풍루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만나볼 수 있는데요. 장용영군사들의 군사훈련 모습과 이를 지켜보는 정조대왕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 정조대왕과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는 시간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자세한 수원화성 상설공연 안내는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개막공연과 정조대왕 능행차는 수원의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깃들어있는 우리 고유의 문화인데요. 이번 주말에 봄나들이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수원화성에서 펼쳐지는 수원 화성행궁을 방문해보세요.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수원화성 상설체험뿐 아니라 우리의 귀와 눈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수원화성상설공연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원 화성행궁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