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곳곳에는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이색 골목들이 많습니다. ‘행궁동 벽화마을’, ‘나혜석 거리’, ‘치킨 거리’ 등 각각의 개성을 보유한 골목들이 관광객의 발길을 수원시로 이끌고 있는데요. 오늘은 수원의 또 다른 명소 <팔부자 문구거리>를 삼행시 필진을 대표해 다녀왔습니다. 정조대왕의 정신이 깃든 <팔부자 문구거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역사, 추억, 그리고 문화예술이 가득한 수원시 이색 골목, <팔부자 문구거리>
'팔부자 거리'는 수원시 장안동사거리를 시작으로 북수동 성당을 지나 후생병원까지 이르는 옛 길을 말합니다. '팔부자 거리'라는 명칭은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을 지은 후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8도의 부자들을 이주시킨 데서 유래한 이름인데요. 20여 년 전부터 ‘팔부자 거리’ 옆 골목으로 도매 문구점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면서 오늘날의 <팔부자 문구거리>가 탄생했습니다.
<팔부자 문구거리>는 수원문화재단이 진행하는 ‘수원유람 팔부자거리 스토리텔링 사업’을 만나 새롭게 탈바꿈했습니다. ‘수원유람’이란 문화예술을 통해 수원을 유람하자는 취지로, 수원시 구석구석 숨겨진 이야기들을 예술작품으로 알리고 자원화하는 사업인데요. <팔부자 문구거리>는 본 사업을 통해 다양한 조형물과 벽화들을 갖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재탄생했습니다.
먼저 <팔부자 문구거리>에 들어서면 ‘팔부자 거리’의 탄생 스토리를 담은 만화와 정조의 수원 화성 축성 이념을 LED로 나타낸 간판 ‘호호부실 인인화락’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와 함께 ‘정조 능행차’의 모습을 새긴 알록달록한 철판도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수원 최초의 상설시장을 엿볼 수 있는데요. 비단가게, 유기전, 어물전 등 조선시대 당시 취급하던 품목들을 그림으로 생생하게 표현했습니다. 어린이들은 그림으로 수원의 역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겠죠?
옆 골목으로 이동하면 추억이 깃든 문구점도 만날 수 있습니다. 각각의 문구점은 장난감 차와 딱지 등으로 건물을 장식해 거리에 옛날 감성을 더했는데요. 추억의 불량식품부터 어릴 적 갖고 놀던 장난감까지 다양한 물품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수원의 가볼만한 곳으로 강력 추천하는 이색 골목 <팔부자 문구거리>! 정조대왕의 이야기와 조선시대의 생활상은 물론, 7080 우리의 옛 추억도 만날 수 있는 <팔부자 문구거리>의 매력에 빠져 보세요!
[팔부자 문구거리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