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간절곶, 이기대, 호미곶! 모두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전국 각지의 해돋이 명소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멀리 가지 않아도 수원에서 멋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명소가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팔달산 정상에 위치한 <서장대>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지금부터 <서장대>의 모든 것을 저 삼행시 필진이 직접 소개합니다!
■ 수원을 한 눈에 내려다보다! <서장대>
<서장대>는 팔달산 정상에 위치한 조선 시대의 유적지입니다. <서장대>는 고지대에 위치한 만큼 수원 시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화성 성곽을 따라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어 수원 시민들에게 좋은 산책 장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서장대>에 오르기 위해 도착한 팔달산 초입에는 운동기구, 약수터, 에어로빅장, 화장실 등 다양한 편의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산책로 입구에서는 수성 약수터를 만날 수 있는데요. 팔달산에 오르기 전,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약수터를 지나 팔달산 정상을 향해 오르다 보면 울창한 숲과 더불어 <서장대>를 둘러싸고 있는 성곽을 볼 수 있습니다. 산을 오르는 것이 조금 힘들지만 맑은 공기를 마시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요. 단, 계단의 경사가 다소 가파르기 때문에 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정상에 다다르면 <서장대>와 ‘서노대’가 보입니다. 화성장대라고 불렸던 <서장대>는 수원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군사들을 지휘하는 지휘소로 사용됐는데요. <서장대> 2층에는 ‘화성장대’라는 정조 대왕의 친필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서장대> 바로 옆에 위치한 ‘서노대’는 다연발 활인 쇠뇌를 거치하기 위한 건축물인데요. 수원에서는 팔달산의 ‘서노대’와 화홍문 근처 고지대의 ‘동북노대’, 총 두 개의 노대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서장대> 뒤로 이동하면, 팔달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멋진 수원의 전경을 만날 수 있는데요. 탁 트인 전망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수원의 새로운 모습을 선물해 줍니다.
[출처: 수원시 포토뱅크]
<서장대>는 해돋이뿐만 아니라 야경이 멋있기로 소문난 명소인데요. 인기 TV 프로그램인 <1박 2일> 출연진들이 <서장대>에서 야경을 즐기면서 더욱 유명세를 탄 곳입니다.
2016년의 첫 날 해돋이를 놓치고 아쉬웠다면, <서장대>에서 특별한 일출을 즐겨보면 어떨까요? 떠오르는 해를 보며 소원도 빌고 탁 트인 곳에서 수원의 전경도 마음껏 즐겨보세요!
[서장대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