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조용한 곳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데이트를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수원 공방거리>와 <남문 로데오 거리>는 바로 그런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데요. 고즈넉한 분위기 속, 살아있는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수원 공방거리>와 <남문 로데오 거리>에 필진이 다녀왔습니다.
■ 공예품 제작을 체험해볼 수 있는 <수원 공방거리> 속으로!
<수원 공방거리>는 2010년부터 수원 화성의 남문인 팔달문 근처에 공방들이 하나 둘씩 들어서면서 만들어진 거리입니다. 2012년 수원문화재단이 문화예술거리 조성사업을 시작하면서 지금의 수원 공방거리가 완성됐는데요. 거리 곳곳에 있는 아기자기한 공방과 카페들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수원 공방거리>의 공방에서는 목공예품부터 도자기, 패브릭 공예품까지 다양한 소재의 멋스러운 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소장하고 싶은 공예품은 구입할 수도 있고,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연인에게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작품을 선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겠죠?
이렇게 특별한 공방 거리가 만들어지기까지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노력이 뒤따랐는데요. ‘2015 행궁동 休休 마을정원 만들기 사업’을 통해 작은 골목도 아름답게 꾸미고, ‘1공방 1화분’이라는 규칙을 정해 공방마다 거리의 화분을 하나씩 가꾸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수원시에서 주관한 ‘2015 아름다운 마을 정원 만들기’ 최종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 예술이 살아 숨쉬는 미술의 거리! <남문 로데오 거리>
[출처: 수원시 포토뱅크]
수원 공방거리의 끝은 <남문 로데오 거리>로 이어집니다. 남문 로데오 거리는 최근, 거리 갤러리로 탈바꿈 하였는데요. 2013년 12월에 개관한 남문 로데오 갤러리와 남문 로데오 거리 곳곳에 있는 갤러리에는 수원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작가들의 새로운 전시가 진행되고 있어 미술의 거리로 불리고 있습니다.
동절기가 지나고 나면, 매 주말 남문 로데오 청소년문화공연장에서 ‘남문 로데오 벼룩시장’과 다양한 공연이 열리는데요. 남문 로데오 벼룩시장에서는 판매자가 직접 만들거나, 자신에게 필요 없는 물건들을 내다 팔면서 수원 공방거리와는 다른 소소하고 정감 가는 분위기로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또, 다양한 지역단체에서 주관하는 공연은 수원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냅니다.
수원 공방거리와 남문 로데오 거리의 인근에는 맛촌과 화성 행궁이 있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즐길 거리가 많은데요. 다가오는 주말, 데이트 코스가 고민이라면 <수원 공방거리>와 <남문 로데오 거리>를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요?
[남문 로데오 거리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