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향하다/이웃 이야기
아프지만 기억할 역사가 깃든 곳, 광복절을 맞아 방문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 집>
‘다시는 이런 아픈 역사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 위안부로 피해를 입은 故유희남 할머니가 생전에 남긴 말씀입니다. 전쟁이 개인에게 행한 잔인한 상처를 느낄 수 있어 마음이 아려오는 대목인데요.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를 더 가까이서 느끼며,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있는 입니다. 폭염이 계속되던 지난 주말, 광복절이 가까워진 만큼 용기를 내어 나눔의 집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깃들어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란 일본의 침략전쟁에 일본군 위안소로 끌려가 강제로 성적 희생을 당한 여성들을 일컫습니다. 나눔의 집은 생존 위안부 할머니들이 함께 모여 살고 있는 곳인데요. 현재 생존해 계신 위안부 할머니들은 총 스물여덟 분이며..
2018. 0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