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향하다/수원 이야기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 ‘백남준 아트센터’를 가다
“나의 실험적 TV는 항상 흥미로운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항상 흥미롭지 못한 것도 아니다. 마치 자연이 아름다운 이유는 아름답게 변하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변하기 때문인 것처럼” – 백남준(1980)스마트폰, 태블릿 등 각종 미디어와 영상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지금이지만, 불과 30년 전 만 해도 브라운관 TV는 우리가 영상을 접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통로였습니다. 그 시절 텔레비전을 이용해 ‘비디오 아트’라는 새로운 예술 영역을 창조하고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이가 있었으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 백남준입니다.흔히 백남준을 떠올릴 때, 브라운관을 활용한 예술작품 또는 파격적인 퍼포먼스 등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백남준은 공간과 시간을 뉴미디어, 즉 매개와 소통의 새로운 테크..
2013.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