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향하다/수원 이야기
봄 나들이 여행지 추천! 수원 행궁동 주민들의 일상을 따뜻하게 기록한 <행궁동 골목박물관>
가로수는 새하얀 잎을 피워내며 벚꽃의 계절이 돌아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3월에는 아이들과 함께 봄 나들이를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번에 찾아간 곳은 이미 따뜻한 기운이 가득했던 입니다. 과거의 향취가 묻은 물품을 다양하게 전시해, 남녀노소 추억 여행을 즐기기 좋은 장소죠. 수원 행궁동 골목에 소박하게 자리잡은 그곳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 광덕상회 아저씨, 기와집 할머니… 수원 행궁동 주민들의 삶을 소중히 기록한 행궁동 골목박물관의 개관에는 숨겨진 비화가 있습니다. 이곳은 본래 1920년도에 지어진 묘수사라는 사찰이었는데요. 목탁 소리로 골목을 지나가는 보행자들에게 새벽 4시가 됐음을 알려 ‘똑딱절’이라고 불렸습니다. 마을의 시계탑 역할을 한 것이죠. 하지만 세월이 지나자 사찰은 점차 방치됐는데요..
2019. 04.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