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봄이 지나가버렸는지,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불볕더위엔 왕성하던 식욕도 사라지기 마련인데요. 특히 연로하신 분들이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더더욱 입맛을 잃기 쉽다고 합니다. 제대로 된 식사를 못하니 건강 또한 쇠약해지는 터라 주변 이웃들의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죠.
삼성 디지털시티에서는 매년 여름철마다 입맛을 잃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여름김치를 담그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2일에도 수원시 오목천 풍미식품에서 삼성 디지털시티 임직원과 지역주민 봉사자, 3군 사령부 소속 부대원 등 150여명이 한 데 모여<지역주민과 삼성전자가 함께하는 시원한 여름김치 나누기> 활동을 펼쳤는데요. 이번엔 아삭하고 새콤한 맛이 일품인 열무김치를 버무렸답니다. 이웃들의 식탁까지 책임지는 삼성 디지털시티의 생생한 나눔현장,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실까요?
■ 삼성 디지털시티와 지역주민이 함께한 시원~한 여름김치 나누기
이른 오후, 오목천 풍미식품 공장에는 파란 조끼를 입은 봉사자들이 삼삼오오 모였습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나눔의 손길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한 듯, 모두가 한마음 한뜻을 담아 행사 안내에 귀를 기울였는데요. 많은 양의 물김치를 버무려야 하기에 봉사자들 간 합이 굉장히 중요했답니다. 준비팀, 김치만들기팀, 포장팀으로 역할을 나눠, 보다 신속하되 맛있는 김치를 담그기 위한 준비를 이어갔죠. 이번 행사가 만 6년째라고 하는데, 매년 4회씩 진행한 만큼 그 노하우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익숙한 듯 각자 분담된 코너로 이동하는 삼성 디지털시티 임직원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답니다.
■ 준비하고, 버무리고, 포장하고! 여름김치 3,000박스에 정성도 담아요
야외에서 만난 준비팀은 물품을 나르는 데 한창이었습니다. 포장비닐도 열무김치를 담기 좋게 펼쳐놓고, 이웃들에게 나눠드릴 포장박스에 정성껏 스티커를 부착했는데요. 각 박스마다 300g씩 김치를 담아 총 3,000박스를 전달할 예정이어서 쉴 틈 없이 준비작업에 열을 올렸답니다.
[열무김치를 담그는 삼성 디지털시티 임직원 모습]
김치만들기팀에 소속된 봉사자들은 절여진 열무를 씻고, 준비된 양념에 버무렸습니다. 몇번 조물조물하니 맛깔스러운 열무김치가 완성됐는데요. 정확히 그램 수를 재서 봉지에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야무지게 봉하는 일까지 담당했답니다.
삼성 디지털시티 임직원들도 야무진 손끝으로 정성껏 거들었는데요. 함께 봉사하던 어머님들이 “집에서도 이렇게 김치를 잘 담그시냐”며 칭찬을 해주니, 더욱 신명나는 봉사현장이 됐답니다. 정말 모두가 손발 척척 맞는 김치 베테랑 같은 모습이었죠.
<지역주민과 삼성전자가 함께하는 시원한 여름김치 나누기> 행사가 무르익자, 봉사자들도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며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삼성 디지털시티 임직원, 지역주민, 군인 장병들이 한 곳에 어우러져 김치를 담그는 풍경이 참 인간미 있고 훈훈해 보였는데요.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지역주민들끼리 서로 가까워지는 것 또한,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됐습니다.
▲김태원 님 / 키친 품질그룹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좋은 취지로 김치를 담가보니, 고된 일도 뿌듯하고 재미있어요. 어르신들께서 저희가 정성껏 담근 여름김치를 드시고 입맛을 회복하신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네요. 봉사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는데,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지속적으로 나눔활동에 동참하고 싶습니다.”
포장팀은 구슬땀을 흘려가며 야외에서 포장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아이스팩과 함께 포장된 여름김치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주민들에게 배달하기 위해 트럭 위로 차곡차곡 쌓았는데요. 이날 담근 15,000kg에 달하는 김치는 관내 저소득가구와 보훈원 등에 전달된다고 합니다. 호국의 달인 6월을 맞아 보다 뜻깊은 선물이 될 것 같은데요. 여름김치를 받은 분들의 표정이 어떨까 생각해보니, 저도 덩달아 흐뭇해졌습니다. 기업과 지역주민이 상생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훈훈한 봉사활동이 더욱 널리 알려지고, 많은 분들께서 동참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경순 센터장 / 수원시 휴먼서비스센터
2012년부터 삼성 디지털시티와 함께 김치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어요.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덕에 지역사회 저소득층 주민과 보훈가족을 위한 김치를 담글 수 있어 참 보람됩니다. 앞으로도 삼성 디지털시티의 휴머니즘이 계속됐으면 해요.
이렇게 <지역주민과 삼성전자가 함께하는 시원한 여름김치 나누기> 행사가 마무리 됐는데요. 향후에도 삼성 디지털시티의 사회공헌이 계속돼 ‘사람의 情'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자리잡고, 많은 지역주민들과 소통해주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