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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향하다/이웃 이야기

여름철 트레킹 코스로 추천! 임진강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DMZ 평화누리길>

2019.07.09 22:20

 

시원한 바람이 그리워지는 무더운 날씨입니다. 본격적으로 휴가 계획을 세우고 계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올여름은 빼어난 자연 풍광을 즐기며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파주 <DMZ 평화누리길>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2010년 5월 개장한 DMZ 평화누리길은 김포, 고양, 파주, 연천 등 비무장지대 접경 지역을 잇는 대한민국 최북단의 도보 여행길입니다. 제방길, 해안 철책, 임진강, 한강 하류의 풍광과 반구정 등의 역사 유적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죠. 여름철 걷기 여행 코스로 제격인 DMZ 평화누리길로, 함께 가보실까요?

 

 

■ 자연의 보고, 임진강을 따라 걸으며 평화의 중요성을 생각해요

 

  

DMZ 평화누리길은 1코스인 염하강 철책길부터 12코스인 통일이음길까지, 총 열두 갈래의 길로 이뤄져 있습니다. 저는 그중 8코스인 반구정길을 선택했죠. 코스마다 거리와 소요 시간에 차이가 있으니 DMZ 평화누리길을 방문하실 분들은 미리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관련 링크: DMZ 평화누리길 홈페이지

 

 

8코스의 첫 번째 행선지는 율곡습지공원입니다. 습지에 자생하는 식물들이 사계절마다 모습을 달리하며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봄이면 청보리,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피는 들판을 감상하며 신선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요. 공원 곳곳에 자리해 있는 자전거, 트랙터 모양의 기발한 조형물들은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화석정입니다. 임진나루 위쪽에 자리한 화석정은 조선시대 문신 율곡 이이에 얽힌 비화가 전래되는 곳입니다. 당시 그는 약 8세의 나이로 정자에 올라 ‘팔세부시’라는 시를 지었다고 하죠. 그의 뛰어난 능력을 다시금 상기할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세 번째 행선지는 장산전망대입니다. 이곳까지 도달하기 위해 흙길을 올라갔는데요. 조금은 힘들었지만, 산 정상에서 초평도부터 멀리 개성까지 내다보자 피로가 싹 씻겼습니다. 과연 최고의 명소로 이름난 곳이었죠.

 

 

네 번째로 찾아간 장소는 황희 선생 유적지 안에 위치한 반구정입니다. 황희 선생은 고려 말부터 세종 때까지 오랜 기간 임금을 보필한 청백리로 유명한데요. 그가 말년에 관직을 사양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지낸 곳이 반구정이라고 합니다. 반구정(伴鷗亭)이라는 명칭도 ‘갈매기를 벗 삼아 즐기는 곳’이라는 뜻을 품고 있죠.

 

 

반구정과 임진강 사이에는 서슬 퍼런 철조망이 설치됐는데요. 아직 분단의 아픔을 지니고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언젠가는 철조망이 걷히고 반구정의 신선한 풍광을 온전하게 즐길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종착지인 임진강역입니다. 코레일의 관광열차인 ‘평화열차 DMZ 트레인’이 지나다니는 곳입니다. 서울 용산에서 출발, 약 1시간이면 도착해 도라산 안보 관광 등 색다른 여행을 즐길 수 있죠. 또한, 임진강 평화누리공원에서는 30분 간격으로 안보 관광버스도 운행되고 있으니DMZ 평화누리길 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다녀오셔도 좋을 듯합니다.

 

 

■ 잠시 걷기에 지치셨다면, 인근 게스트하우스에서 휴식을 취해보세요

 

 

DMZ 평화누리길의 풍광을 만끽했다면, 이제 게스트하우스에서 지친 발을 쉬게 할 차례입니다. 이 지역의 게스트하우스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이 있는데요. DMZ 평화누리길 공식 지정 숙박업체에 머무를 경우,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로부터 숙박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죠. ‘DMZ 즐겨찾기’ 홈페이지에서 산책 인증사진 찍기, 설문지 작성, SNS 사진 게시만 완료하면 되니 여러분도 한번 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관련 링크: DMZ 즐겨찾기 홈페이지

 

 

제가 머무른 쉼표 게스트하우스는 젊은 부부 내외분이 운영하고 계신 곳이었습니다. 아침이면 텃밭에서 기른 채소와 닭장에서 갓 꺼낸 달걀로 정성 가득한 한 상을 차려주셨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먹는 아침밥이라 더 좋았는데요. 저녁이 되면 함께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며 하루의 고단함을 씻어냈습니다.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죠.

 

[쉼표 게스트하우스 가는 길]

 

 

 

DMZ 평화누리길 투어, 어떠셨나요? 분단의 아픔이 잠들어 있는 길을 걷자 평화에 대한 염원이 샘솟았는데요. 언젠가 기차가 임진강 너머 평양까지 달려갈 날을 꿈꾸게 됐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DMZ 평화누리길에서 특별한 경험을 누려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DMZ 평화누리길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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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81-15 | 쉼표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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