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사태가 심각 단계로 격상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외출을 삼가며 자신의 건강과 사회의 건강을 함께 생각해야 하는 시기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혼자 즐길 수 있는 집콕놀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인데요. 예부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달고나 만들기는 최근 달고나 커피가 유행하며 다시 한번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모두 어렸을 적 한 번쯤은 해봤을 만한 추억의 놀이, 지금 바로 만나 볼까요?
■ 옛날 감성 물씬,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어렸을 적 달고나를 만들다가 국자를 태워서 부모님께 혼났던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이제는 달고나 만들기를 하면서 국자를 태울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달고나 만들기 세트가 시중에서도 판매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온라인 사이트마다 가격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략 5,000원 대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달고나 세트는 설탕을 녹일 작은 국자, 녹인 설탕을 올려놓을 판, 그리고 다양한 모양의 찍기 도구 등의 물품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에 설탕, 소다만 있으면 달고나 만들기를 시작할 수 있는데요. 저는 집 근처 마트에서 두 가지 재료를 구매하여 준비를 마쳤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요?
먼저, 국자에다가 설탕을 적당량 덜어 넣은 후, 뜨거운 불에 녹여줘야 합니다. 이때 불의 세기는 가스레인지 기준 약불~중불인데요. 설탕이 녹을 때까지 쉬지 않고 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탕을 녹이면 투명한 상태가 됩니다. 이때, 소다를 아주 조금 덜어서 넣어주면 되는데요. 소다는 달고나의 예쁜 색을 만들어주는 역할이기 때문에 많이 넣게 된다면 달고나에서 쓴맛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소다를 넣으면 설탕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달고나 색으로 변하는데요. 색이 변한 후, 십 초 정도만 더 저어주면 달고나가 약간 부풀어 오릅니다. 그 순간, 바로 준비해놓은 판에다가 부어주면 되죠.
판 위에 달고나를 그대로 놓으면 달라붙기 때문에 위에 적정량의 설탕을 깔고 올려주었는데요. 달고나가 굳기 전에 납작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누르는 기구를 사용해서 빠르게 눌러줘야 하죠. 이때, 달고나 위에도 설탕을 뿌려주어야 누르는 기구에 눌어붙지 않으니 이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드디어 맛있는 달고나를 완성했습니다. 더 굳기 전, 누르는 기구 위에 얹혀두고 하트 모양을 새겨봤는데요. 어렸을 적 이쑤시개를 사용하여 모양대로 잘라내던 추억이 생각나 더욱더 즐거운 만들기였습니다.
■ 집콕놀이로 열풍, 달고나 커피 만들기!
남은 달고나들로 커피 만들기에도 도전해보았습니다. 먼저, 집에 있는 믹스 커피를 물에 녹인 후, 우유를 부어 카페라떼를 만들어 주었는데요. 추가로 얼음을 넣어 아이스 커피로 만들었습니다. 이 위에 달고나를 얹어주면 달콤한 달고나 커피가 완성되죠.
집콕놀이로 유행한 달고나 커피 만들기의 정석은 4,000번 이상 설탕을 저어 만드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시간상으로 많이 소요되는 탓에 저는 시중에 판매하는 커피믹스와 설탕, 소다를 이용해서 달고나를 만들어 커피에 올렸는데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맛있는 간식이었습니다. 집콕놀이로 옛날 감성에 잠겨보고 싶은 분들이나, 단 음식이 먹고 싶은 분들은 이번 주말 달고나를 만들어 어릴 적 추억도 즐기고, 달고나 커피 만들기에도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