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22일은 UN에서 지정한 ‘세계 물의 날’입니다.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세계의 관심과 협력을 일으키고자 제정된 날인데요.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역시 그 뜻에 동참하며 매년 ‘세계 물의 날’ 기념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에도 <세계 물의 날 기념 행사>가 원천리천 삼성중앙교 일대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삼성전자 및 협력사 임직원 100여명이 힘을 합쳐 수중·수변 정화활동을 펼쳤답니다. 그 생생한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 삼성전자와 함께 나누는 상생의 가치, ‘원천리천 정화 활동’
한 주를 시작하는 희망찬 월요일 아침, 일찍부터 정화활동 참여를 위해 도착한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행사장으로 모였습니다. 따스한 봄 햇살 아래 원천리천 정화 작업 준비에 한창인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 행사는 매년 진행하던 방식과는 달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단체 집결 및 개회식을 생략하고, 행사장에 도착하는 대로 작업복과 필요 장비를 보급 받아 바로 정화활동에 투입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활동을 시작한 수중정화팀은 가슴장화를 착용한 뒤 집게와 봉투를 들고 원천리천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돌무더기 사이에 엉켜 있는 쓰레기, 갈대와 자갈 사이 숨은 작은 쓰레기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며 마치 매의 눈으로 강물을 샅샅이 살폈죠.
하천의 수심이 일정하지 않고 일정 구간에서는 물살이 강해 안전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하며 정화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겉으로는 깨끗해 보였던 원천리천이지만, 크고 작은 쓰레기들이 이곳저곳에서 계속 발견되었는데요. 쉽지 않은 일임에도 생태계 보존에 본인의 노력이 보탬이 된다는 뿌듯함에 더 열심히 하게 된다며 서로를 응원하는 훈훈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변정화팀은 3km에 달하는 하천 인근 산책로 구간을 청소했는데요. 각자 맡은 구역으로 흩어져 양손에 봉투와 집게를 들고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습니다. 각자 2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여 코로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자 하는 모습이 특히 인상깊었죠.
▲전미리 / 사회공헌센터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환경 정화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점심 시간 때 이곳 원천리천을 종종 산책하곤 했는데, 이렇게 쓰레기가 많이 버려져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상생의 가치를 다시 한번 깨달았고, 의미 있는 활동을 혼자가 아닌 동료들과 함께하니 보람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약 2시간의 정화 활동을 마치고 임직원 모두 각자의 쓰레기 봉투를 가득 채워 돌아왔는데요. 이들이 모아온 쓰레기는 무려 130L에 달했습니다. 자신의 노력으로 깨끗해진 원천리천과 인근 산책로를 바라보는 임직원들의 얼굴엔 흡족한 미소가 피어났죠.
▲이태용 / 생활가전사업부 (좌측)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에서 근무하는 일원으로서, 수원시의 환경보호에 기여하고자 이번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쓰레기 봉투를 가득 채운 쓰레기를 보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죠. 앞으로 이 주변을 산책하며 보이는 쓰레기는 제가 직접 치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지민 / 생활가전사업부 (우측)
“원천리천 환경 정화 행사는 1991년 1사1하천으로 지정된 이후부터 매년 진행해온 역사 깊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임했습니다. 물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고, 환경 보호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2021년 세계 물의 날 기념 행사’는 각자 모은 쓰레기를 처리하고 주변을 정리하면서 마무리되었습니다. 한 명 한 명의 값진 노력이 모여 깨끗한 물과 지구를 만들 수 있는 작은 발걸음을 내디딘 순간이었는데요. 여러분도 세계 물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일상 속 작은 변화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