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마지막 달, 수원시에 개성만점 전시 소식이 들려 삼행시 필진인 제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도심 속 가까운 곳에서 문화 생활을 즐기며 한 해를 마무리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요. ‘2014 국제교류전’과 ‘프랑스 수녀의 그림 속 이야기’ 전시회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 각 국가의 다양한 문화가 한 자리에! '2014 국제교류전'
‘2014 국제교류전’은 12월 2일부터 12월 7일까지 6일간 수원시미술전시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2년 한•중•일 교류전’, ‘2013년 한국•프랑스 교류전’에 이어 중국과 프랑스의 교류전도 함께 선보였는데요. 유럽과 동아시아의 화합을 도모하고, 수원미협 회원들을 비롯해 프랑스와 중국작가 132명이 참여해 수채화, 서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는 다채로운 자리였습니다.
이번 ‘2014 국제교류전’은 프랑스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된 전통적인 항구도시 낭트의 예술가들과 세계 미술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중국 작가들이 함께하는 전시인데요. 예술역사가 집약된 도시 프랑스 낭트의 수많은 예술가들의 활동 작품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프랑스 낭트는 베른 박물관과 그 외 대형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과 명화가 가득한 예술의 도시이며, 현재 수많은 예술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곳으로 많은 미술인과 예술인이 찾아가고 싶어하는 예술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훌륭한 미술작가들을 탄생시킨 프랑스 낭트까지 가지 않고도 수원에서 프랑스 작가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는데요. 가까운 나라 중국 또한 경제적으로 급성장하며 세계미술시장 한발 한발 내딛고 있는 만큼 두 나라의 교류를 통해 문화적으로도 한층 더 가까워 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한국과 중국 그리고 프랑스 3개 국가의 다양한 미술세계를 엿보았던 국제교류전! 앞으로도 수원미술박물관에서 매해 국제교류전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다양한 문화 교류를 기획해 매년 성장하는 국제교류전이 되길 기원합니다.
■ 수녀님의 순수한 마음이 그대로...'프라스 할머니 수녀의 그림 속 이야기'
우리 생활을 그대로 표현한 그림들, 그 그림을 통해 한국에서의 65년간의 생활을 기록한 동화 같은 그림이야기가 남문로데오갤러리에서 전시되어 소개합니다.
22세에 한국으로 건너와 올해로 87세를 맞이한 프랑스인 노애미 수녀님! ‘프랑스 할머니 수녀의 그림 속 이야기’는 오랜 시간 이웃들을 위해 나눔 활동을 한 노애미 수녀님의 65년간 한국 생활을 엿볼 수 있는데요. 이번 전시는 남문로데오상가와 남문로데오갤러리, 한국치매미술협회, 3세대 문화 사랑회가 힘을 모아 마련했습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남문로데오갤러리에서 전시됩니다.
노애리 수녀님의 그림을 보니 어떤가요? 마치 어린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그대로 담겨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이처럼 순수함 마음이 담긴 노애미 수녀님의 그림과 많은 사람들이 노애미 수녀에게 보내는 글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전시를 모두 보고 나니 마음이 한층 풍요로워진 기분인데요. 노애리 수녀님의 ‘프랑스할머니 수녀의 그림 속 이야기’ 전시는 12월 말까지 쭈욱~ 계속되니 놓치지 말고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