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봄 관광주간을 앞두고 아이들 체험학습 장소를 찾는다면? 수원시에는 수원박물관, 광교박물관, 지도박물관 등 다양한 박물관이 있어 아이들 체험학습 장소로 안성맞춤인데요. 그 중 아이들의 흥미를 끌만한 독특한 박물관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 및 아주역사전시실로 함께 가볼까요?
아주대학교는 지난 2013년 개교 4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로 도구박물관을 개관했습니다.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에는 농기구, 인쇄도구, 대장간 도구, 목공 도구 등 약 300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다양한 종류의 유물과 모션그래픽, 동영상을 통해 과거의 생활상을 한 눈에 엿볼 수 있습니다.
도구박물관은 아주대학교 종합관 건물 내부에 위치해 있는데요. 아주대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관람 가능하며 이용료는 무료입니다! 박물관 이용시간은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이니 참고해주세요.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이렇게 화면으로 아주대학교와 도구박물관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는데요. 박물관을 관람하기 전 설명을 읽으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겠죠? 관람할 때 유용한 팜플렛도 챙기고 본격적으로 관람을 시작해 볼까요?
제가 가장 처음 본 것은 바로 목공도구, 의약기구, 도량형기입니다. 목공도구는 과거 집을 지을 때나 물건을 만들 때 나무를 다루기 위해서 꼭 필요한 도구였습니다. 조금은 투박해 보이지만 모두 과거에는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도구인데요. 가까이에서 접하니 그 당시 이러한 목공도구들을 만들어 냈다는 게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다음은 도량형기입니다. 도량형기란 길이, 부피 무게를 헤아리는 도구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우리에게 익숙한 물건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그 당시 선조들의 지혜가 정말 놀랍지 않나요?
도량형기 구경을 마치고 이동하다 보니 선사시대 도구가 진열되어 있는 전시장이 눈에 띄었는데요.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봐왔던 도구들을 직접 보고 그 쓰임새에 대해 배워갈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실제로 선사시대 도구들은 돌을 부딪혀 깎아 만든 물건이라기 정말 정교한 모습이었습니다.
다음은 농기구와 같은 생업기구를 관람할 차례입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농업을 생업으로 삼아온 만큼 전시물에도 농기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데요. 다양한 생업기구를 보니 그 당시 선조들의 생활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것 같지 않나요?
또한 도구박물관에는 도구 옆에 놓인 태블릿PC를 통해 그 도구의 사용법, 사용 용도 등을 설명해주고 있는데요. 영상으로 도구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어 어린 아이들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3D영상을 볼 수 있는 공간인데요. 이렇게 안경을 쓰면 스크린을 통해 도구의 역사에 대해 관람할 수 있습니다.
도구박물관 관람한 후에는 아주역사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는데요. 아주대학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주대학교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영상체험실도 마련되어 있으니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간에 맞춰 관람해보세요!
현재 아주대학교는 아름다운 봄꽃들이 화사하게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잔디밭에 앉아 노래를 부르고 이야기를 나누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특히 이날은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어 다양한 행사 부스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박물관도 관람하고 캠퍼스의 낭만도 느낄 수 있겠죠?
봄 관광주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봄꽃도 구경하고 도구의 역사도 배워볼 수 있는 기회! 다가오는 주말에는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 및 아주역사박물관에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 찾아오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