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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향하다/이웃 이야기

색다른 시티 투어 <판교 아트로드>! 우리가 알지 못했던 판교의 매력 속으로

2019.03.06 22:30

 

색다른 시티 투어를 즐기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여행 트렌드가 바뀌면서 국내 여행도 한 도시에 오래 머물고, 알아가는 경향이 생겼는데요. 오늘은 천천히 거닐며 워킹 투어를 즐기기 좋은 도시, 판교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목표로 탄생한 판교는 주거와 생산기능을 고루 갖춘 자족형 도시입니다. 세계적인 IT기업과 첨단융합기술이 모여있어 한국판 실리콘밸리로도 불리죠. 기술뿐만 아니라 예술, 자연과 어우러진 도시의 풍경도 아름다워 많은 분들이 관광코스로 찾고 있는데요. 성남시에서는 2018년 4월 23일부터 <판교 아트로드>라는 테마 하에 워킹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5인 이상 그룹을 결성해 시청 관광과(031-729-8601~4)로 전화하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죠. 하지만 저처럼 홀로 코스를 따라 여행을 즐겨도 좋은데요. 함께 떠나보실까요?

 

 

■ 판교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판교 아트로드> A코스 ‘도시를 알다’

 

 

판교 아트로드는 A코스와 B코스로 나뉩니다. A코스는 ‘도시를 알다’라는 주제인데요.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에서 출발하여 개나리교, 언덕길, 어울공원, SK에코허브, SK에코랩, 유라R&D, 유스페이스광장, 동안육교를 지나 삼환하이펙스로 향하는 투어 코스입니다. 약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죠.

B코스는 ‘도시에서 자연을 느끼다’라는 주제입니다. 개나리교에서 출발하여 영남길, 동안교, 쌍룡교, 화랑공원, 판교 크린타워, 수질복원센터, 판교 환경생태학습원, 넥슨, NS홈쇼핑, NHN을 거쳐 유스페이스로 향하는 투어 코스인데요. 소요 시간은 A코스와 비슷합니다.

 

 

어떤 코스로 시티 투어를 즐겨볼까 잠시 고민했는데, 이윽고 현대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A코스 ‘도시를 알다’를 택했습니다. 첨단 도시와 예술 작품들의 조화가 어떤 모습일지 너무 궁금했는데요.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여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저에게 잠시나마 여유를 선물하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뗐습니다.

 

 

판교 아트로드의 출발지인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를 찾으려면 판교역 1번 출구로 나와야 합니다. 그런 뒤 알파돔타워와 크래프톤타워를 잇는 이음다리를 등지고 5분정도 걸으면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가 보이는데요. 벌써부터 독특한 벤치가 눈길을 사로잡는 등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출발지에서 높이 솟은 하얀 개나리교로 향했습니다. 다리를 건너자 나무로 된 육교가 나타났는데요. 커다란 빌딩들 사이에 자연의 쉼터가 함께 공존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벤치가 있어 잠시나마 앉아 휴식을 취하기 좋았죠. 다리 밑으로 보이는 뒤엉킨 나뭇가지들이 운치를 더해 더욱 좋았습니다. 이곳의 나무조형 역시 정해진 정답이 없다는 듯 서로 다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언덕길을 오르면 동그란 형태의 구를 켜켜이 쌓아 조형미를 뽐내는 김지원 작가의 작품, ‘네이쳐 버블’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판교 아트로드가 시작되는 기분이었는데요. 여름에는 분수가 나와 아름다움이 배가 된다고 합니다.

그 옆에는 어울 공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도심 속 한가운데에서 흙내음을 맡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요. 잠시 나와 스트레칭을 하며 일로 지친 육신의 피로를 풀기에 제격인 듯했습니다.

 

 

■ 어디를 가나 도시와 조화를 이루는 예술 작품들

 

 

조금 더 언덕을 오르면 SK에코허브의 열린공간이 나옵니다. 나정수 작가의 작품인 ‘친구들과 함께’가 그 초입을 장식하고 있는데요. 천진난만한 어린아이들의 모습을 금속으로 표현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람개비를 든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저도 모르게 어린 추억이 떠올라 흐뭇한 미소를 지었답니다.

 

 

횡단보도를 건넌 후에는 한진섭 작가의 ‘하나 되어’란 작품이 보였습니다. 5명의 사람을 상징하는 듯한 조형이 하나로 연결돼 있어 독특했습니다. 어린아이의 그림처럼 단순화된 형태는 단단한 돌로 만들어졌음에도 포근한 느낌을 전달하기에 충분했습니다.

 

  

SK에코랩 앞에는 나정수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수목백년’이 있었습니다. 나무를 가꾸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이 화기애애했는데요.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사람을 심는다’는 뜻이 단번에 와닿는 작품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유라R&D, 유스페이스광장, 동안육교, 삼환하이펙스로 이어지는 아트로드 A코스에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높은 빌딩들과 어우러져 여느 작품들보다 더 특색 있어 보였는데요. 고등학생 시절부터 동경하던 판교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니 더욱 이 도시를 사랑하게 됐습니다. 마치 판교라는 전시관에 다양한 작가들이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죠. 여러분도 색다른 시티 투어를 즐기고 싶다면, 도시와 예술이 어우러진 판교 아트로드를 걸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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