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답답한 도심 속에서 벗어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닻 미술관’과 ‘카페 돛’은 경기도 광주에서 자연을 벗 삼을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숲속의 미술관 작품과 향기 그윽한 커피 한 잔이 곁들여지면서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죠. 그럼 함께 만나볼까요?
■ 경기도 광주 가볼 만한 곳!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닻 미술관’
경기도 광주 진새골의 좁고 한적한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백마산 기슭에 단아한 모습으로 자리 잡은 닻 미술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풍겨오는 닻 미술관 특유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손님들을 반겨주고 있죠. 건물 앞 쪽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에도 용이했는데요. 아름다움에 편리함이 더해져 서울 근교 드라이브 코스로도 잘 알려진 장소라고 합니다.
닻 미술관 전시회 입장권은 바로 옆, 카페 돛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일반 3,000원, 그 외 2,000원입니다. 입장권 구매 시, 전시회 설명서와 닻 미술관 책갈피를 받을 수 있었죠. 현재 닻 미술관에는 ‘린다 코너 사진전 Part. 1’이 전시 중이었는데요. 린다 코너는 미국 서부의 대표적인 사진작가 중 한 명으로 인류 원형을 탐구하는 데 깊은 관심이 있어 자연, 종교, 문명, 우주 등을 주제로 작업하는 저명한 사진작가입니다. 만약 전시의 설명이 필요할 시, 카페 돛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린다 코너 사진전의 작품들은 이름이 소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벽면 곳곳에 린다 코너의 글귀가 예쁘게 적혀있었는데요. 제목보다는 린다 코너가 생각한 영감에 초점을 두고 작품을 감상하라는 의미였습니다. 온전히 작품 본연의 모습만을 탐구하니 더더욱 몰입도 높게 감상할 수 있었죠. 특히 광활한 대지를 촬영한 사진 작품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요. 마치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압도감이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닻 미술관에서는 린다 코너의 작품뿐만 아니라 인터뷰 영상, 영감받은 물건과 서적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직접 눈으로 감상하니 린다 코너의 일생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린다 코너 사진전의 마지막 코너에 있는 ‘별자리 전시관’에서는 그녀가 깊은 관심을 가진 종교, 우주, 문명 등에 대해 더더욱 자세히 표현된 작품들이 전시돼 있었는데요. 벽면을 가득 채운 작품들을 감상하며 신비로움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아름다운 자연과 맛있는 커피로 힐링하는 곳! ‘카페 돛’
린다 코너 사진전 관람을 마친 후 닻 미술관 바로 옆에 위치한 ‘카페 돛’을 방문했습니다. 카페 돛은 닻 미술관과 함께 월, 화에는 휴무하고 11:00부터 18:00까지 영업하고 있었는데요. 넓은 야외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게다가 다양한 전시 관련 상품들도 판매하며 손님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죠.
카페 돛에는 다양한 음료와 함께 ‘오늘의 스콘’이라는 테마로 코코넛 스콘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주변에는 많은 연인, 가족분들이 이미 맛있는 음료와 스콘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저도 발로나 초코라떼를 주문한 후, 음료가 준비되는 동안 카페를 구경해보았죠.
카페 돛 내부에는 전시회 도서와 함께 각종 엽서, 미니 수제북, 북 뱃지, 전시 관련 사진집 등 다채로운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카페 카운터 바로 앞쪽 드넓게 펼쳐진 마당에는 자연의 모습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음료와 함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힐링을 느낄 수 있었죠.
지금까지 경기도 광주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닻 미술관과 카페 돛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신선한 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고즈넉했던 가을 어느 날, 멋진 작품들과 맛있는 커피,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주말, 아름다운 추억을 쌓으러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닻미술관, 돛카페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