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보영만두 만둣집, 이곳은 수원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유명한 만둣집인데요. 수원 장안문 앞에 위치한 ‘보영만두’ 옆에는 이름이 매우 비슷한 ‘보용만두’라는 집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두 곳 중 어느 곳을 방문할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같은 날 보영만두와 보용만두를 모두 방문해 전격 비교해 보았는데요. 그럼 바로 한 번 살펴볼까요?
■ 선공: 수원 맛집 ‘보영만두’를 방문하다.
먼저 유명한 수원 맛집인 ‘보영만두’를 방문해봤습니다. 사실 보영만두는 만두도 맛있지만, 쫄면이 맛있기로 더 유명한 집인데요. 만두와 쫄면을 함께 먹는 게 정석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유명하기에 만두와 쫄면을 함께 주문했습니다. 만두는 찐만두와 군만두를 주문했는데요. 찐만두는 5천 원, 군만두는 6천 원이었습니다. 쫄면(6천 원)은 각자의 취향에 따른 맵기 선택이 가능합니다.
자리에 앉으면 기본적으로 국물, 단무지, 가위, 앞접시가 제공됩니다. 빈 간장 종지도 함께 주는데, 테이블에 있는 간장, 식초, 고춧가루를 섞어 원하는 맛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요. 만두는 주문하고 1분 정도 지나 식탁 위에 준비해주시고 군만두와 찐만두는 각 10개씩 나옵니다.
보영만두는 군만두가 유명하지만, 찐만두 역시 인기가 좋습니다. 하지만 쫄면과 함께 먹을 때는 역시 군만두였는데요. 새콤달콤하면서 매콤한 쫄면을 얹어 군만두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아주 훌륭하죠.
[보영만두 본점 가는 길]
경기 수원시 장안구 팔달로 271 (031-242-9076)
■ 후공: 수원 맛집 ‘보용만두’를 방문하다.
이번엔 ‘보용만두’를 살펴보겠습니다. 이곳은 2층에 올라가야 매장에서 먹을 수 있는데요. 계단이 가파르기 때문에 조심해서 올라가야 합니다. 비교를 위해 찐만두, 군만두, 쫄면을 똑같이 시켜봤는데요. 군만두 5천 5백 원, 찐만두 5천 원, 쫄면 6천 원으로 보영만두에 비해 군만두가 500원 저렴했습니다.
보영만두와 똑같이 군만두와 찐만두, 각 10개씩 나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에 들어 있는 만두피와 만두소의 맛은 확연히 달랐는데요. 보영만두에 비해 보용만두는 당면이 많이 들어있고, 만두소의 간이 강렬했습니다.
보영만두 쫄면에는 콩나물이 없었지만, 보용만두 쫄면에는 콩나물이 들어가 더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보영만두의 쫄면보다 맵기가 덜해,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어린이에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다만 새콤달콤한 맛이 다소 덜하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두 곳의 식당이 다 맛있는 만두였지만 보영만두의 경우 만두소가 고기로 꽉 채워져 있어 제대로 고기만두의 맛을 느낄 수 있었고 보용만두의 경우에는 만두소에 당면과 튀김옷이 얇아 고소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용만두 본점 가는 길]
경기 수원시 장안구 팔달로 273 (0507-1348-7079)
이상으로 수원 맛집 중 만두로 유명한 만둣집 두 곳을 전격 비교해봤습니다. 같은 날, 두 곳을 비교해서 먹어보니 둘 다 맛있는 식당이지만 확연히 두 곳의 음식 스타일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었는데요. 두 곳 모두 배달과 포장이 가능한 곳으로, 코로나 19 걱정없이 집에서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맛있는 만두와 쫄면과 함께 가족과의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내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