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2016 수원 정보과학축제>가 지난 10월 14일 개막하였습니다. 삼행시에서는 청소년과 시민참여로 이루어지는 축제의 장인만큼 누구나 과학의 끼를 한껏 펼칠 수 있는 현장에 다녀왔는데요. 초∙중∙고 48개의 학교 학생들의 참여로 뜨거웠던 현장의 열기를 함께 만나 보실까요?
지난 14일, 수원시 종합운동장에서는 <2016 수원정보과학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것은 야외무대에서 진행 되고 있는 ‘도전! 가족 대항 골든벨’이었는데요. 수원화성방문의 해를 맞이한 만큼 우리 수원의 역사 이야기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풍성한 상품을 놓고 열정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과 고쳐서 틀렸다며 아쉬워하던 청소년들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냈습니다.
그리고 한 켠에는 소방 안전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얼마 전 지진의 여파로 인해 경각심이 커진 만큼, 지진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지진에 취약한 우리나라에서 대피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공포로 인해 무작정 뛰어나가지 말고 견고한 물체 아래로 피신하여 충격에 보호해주어야 합니다. 고층 건물이나 외부에 있는 경우라면 지하층으로 최대한 몸을 피신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재난인 만큼 발빠른 대처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항상 안전을 염두에 두고 생활하여야 할 것입니다.
‘시민 체험 프로그램’ 섹션에는 누구나 참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웅성웅성 아이들이 많이 모여 있었던 곳! 바로 드론 창작대회와 지능형로봇 대회에 참여를 하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던 부스였습니다. 잠시 후, 자신들의 기량을 뽐내며 경쟁을 할 청소년들이었지만 이곳에서는 서로 친절하게 자신들의 작품을 소개해주면서 모두가 쉽게 과학을 즐길 수 있도록 설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과학 기술을 활용한 학생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엿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축제의 중심. 청소년들이 주축이 되어 이끌어나가는 ‘학생 과학 축제 한마당’ 섹션은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많은 청소년들은 부스 이곳 저곳을 다니며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었는데요. 행사에 참여한 각 학교에서는 생활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과학기술과 더불어 평상시 접하기 어려운 기술까지 선보였습니다.
수원정보과학고에서는 드론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와 더불어 캐릭터 버튼을 제작하는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캐릭터 버튼을 제작하는 부스를 운영하는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최해진 / 수원정보과학고
“일러스트와 포토샵을 배우고 있는 학생입니다. 캐릭터 버튼 제작과정을 시민들에게 보여 드리고 싶어서 이번 2016 수원정보과학축제에서 부스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에서 진행중인 펄러비즈 만들기 체험 현장에 참여했습니다. 알록달록한 나만의 비즈를 만드는 시민들로 부스가 북적였는데요. 이 부스는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창업동아리인 ‘비즈쿨’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제품을 온라인에서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해주었습니다. 인터뷰에 쑥스러워 하면서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이야기를 뽐내는 모습에 열정 가득한 청소년들을 보며 축제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올해 13년회째를 맞이하며 오랜 기간 행사가 지속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축제 현장을 더욱 유쾌하게 만들어 주었는데요. 수원의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함께 했던 축제의 장, <2016 수원 정보과학축제>였습니다.